㈔대한안경사협회의 제20대 협회장에 김종석 후보가 선출되었다.
지난 27일 대전에 소재한 호텔 션샤인에서 개최된 제45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김종석 후보가 참석 대의원 233명 중 득표율 66.7%인 154표를 얻어 77표(33.3%)에 그친 황인행 후보를 압도적인 차이로 물리치고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대안협 정기대의원총회의 최대 관심사항인 협회장 선출은 감사보고가 2시간 가까이 진행되면서 늦은 오후 6시경부터 시작되었다. 19대 집행부의 부적절한 자금 집행과 회계 처리에 대한 감사보고에 대의원들의 질의가 이어지며 2시간 가까이 지체된 것이다.
감사보고가 끝난 후 속개된 20대 협회장의 선출은 임시의장으로 추천된 김정학 前회장의 안건 상정과 함께 홍성도 선거관리원장의 선거 경과보고, 기호1번 김종석 후보와 기호2번 황인행 후보 순으로 정견발표가 진행되었다.
이어 6시 20분경부터 시작된 투표는 전국의 대의원 250명 중 233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되었고, 오후 7시경 선거관리위원들의 개표 결과 김종석 후보가 154표(66.7%), 황인행 후보가 77표(33.3%), 기권과 무효가 각각 1표로 집계되어 안경사협회 제20대 회장에 김종석 후보의 당선을 확정 발표했다.
당선이 확정된 후 대의원들의 축하 속에 연단에 오른 김종석 후보는 선관위 홍성도 위원장으로부터 당선증을 교부 받고 가진 당선 수락연설에서 “선거기간 동안 혼신의 노력을 다해 주신 이상수 총괄위원장님과 선거캠프 구성원, 또 성원을 아끼지 않으신 모든 회원님과 대의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저는 회장에 재임하는 동안 희망과 비전이 넘치는 협회를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각오”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김 신임회장은 “선거를 마친 지금은 우리 안경사 모두가 하나로 뭉쳐 안경사의 업권과 생존권을 유지 확대하는데 적극 나서야 한다. 그 선봉에 제가 서겠다”고 강조했다.
신임회장, 당선 후 회원의 이해와 포용 강조
안경업계 많은 관계자들은 이번 대안협 20대 회장 선거가 당선을 예측할 수 없는 박빙의 선거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중앙회 수석부회장이라는 든든한 조직과 기득권을 가진 황인행 후보와 상대적으로 조직이 열세인 김종석 후보 간에 치열한 싸움이 될 것으로 예측한 것이다.
인천시안경사회의 한 대의원은 “비록 19대 집행부가 실정을 거듭했지만 수석부회장인 황인행 후보의 조직력과 전임 집행부의 파워가 막강해 결과를 쉽게 예측할 수 없었다”며 “특히 선거과정에서 김종석 후보를 비난하는 괴문서가 대의원에게 배달되는 사태가 벌어졌지만, 이를 이겨내고 승리를 쟁취한 신임회장에게 축하를 보낸다”고 말했다.
또한 전북안경사회의 한 대의원은 “김종석 회장이 70%에 가깝게 압도적인 지지받은 것은 지난 10년간 집권한 세력에 많은 안경사들이 실망한 때문”이라며 “그러나 이제는 선거가 끝난 만큼 회원 모두가 하나로 뭉쳐 업권 확대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제20대 김종석 협회장 주요 공약사항
▶ 협회 내에 광고심의위원회 발족
▶ 기술료 청구를 위한 TF팀 구성
▶ 협회의 발전과 내실화 강력 추진
▶ 회관 건립의 초석 마련
▶ 시도 회장의 의견 정책에 적극 반영
▶ 안경원의 9가지 장비 조속 복원
▶ 근용안경 등 인터넷 판매 강력 대처
▶ 65세 이상 어르신 안경 보험화 추진
▶ 안경사 보수교육 방법 개선
▶ 전체 회원에 신분증 제작 배포
▶ 고객관리 프로그램 레티나 무상공급
▶ 안경사 근무시간과 휴일제 개선
▶ 안경사의 대국민 이미지 홍보 강화
▶ 지부 운영 지원팀 적극 운영
▶ 협회 문서양식 지부와 일체화 추진
▶ 상시 정책 공모 포상제 실시
▶ 안경사의 협회 당연 가입 재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