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 지난 22일 녹내장 치료제의 올바른 사용법을 안내했다.
녹내장은 눈 안쪽의 압력이 높아지면 발병해 심하면 실명에 이르는 질환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6년 국내 녹내장 환자는 지난 2007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약 81만명으로 나타났다.
녹내장이 위험한 이유는 자각 증상을 느끼는 시점에는 이미 시신경이 손상되므로 정기적인 안과 검진으로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 녹내장 진단을 받았다면 적절한 치료제를 사용해야 한다.
대한안경사협회는 “최근에 과도한 디지털 기기의 사용으로 청색광이 망막에 많이 노출돼 시세포를 자극해 노안의 진행을 가속시키고, 특히 녹내장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안경을 처방할 때 교정시력이 잘 나오지 않으면 안압이 비정상적인 경우가 많고, 시신경 손상으로 시야가 점점 좁아져 결국 실명에 이르는 녹내장은 조기 발견이 중요한 만큼 검안과정에서 이상이 발견되면 즉시 안과 방문을 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