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가 지난 11일 ‘세계 눈의 날’(매년 10월 두 번째 목요일)을 맞아 ‘자녀의 눈, 눈여겨 보세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번 캠페인은 가을철의 강한 자외선으로 아이들 눈 건강이 염려되므로 안과를 수시로 방문해 검진을 받을 것을 권유하는 캠페인이다.
하지만 안과학회의 발 빠른 움직임과 달리 대한안경사협회는 지난 9월말 안경사의 날에 국제학술대회를 가진 것 이외에는 별도의 대국민 홍보를 펼치지 않아서 회원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안경사의 대국민 홍보를 위해 좋은 기회를 놓쳤다는 이유에서다.
대안협 중앙회의 한 관계자는 “세계 눈의 날이란 것이 있었냐”고 반문하고 “협회는 안경사의 날을 부각시킬 뿐 국민의 인지도가 낮은 눈의 날에 행사는 아직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방의 어느 안경사회의 한 부회장은 “대안협은 안과협회의 이런 대국민 캠페인 노력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해마다 소비자들이 안경원과 안경사에 관심을 늘릴 수 있는 캠페인을 개발•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