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전인 1988년 시작된 일본의 도쿄국제광학전(International Optical Fair Tokyo, iOFT)이 오는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도쿄 빅사이트에서 개최된다.
아시아를 넘어 세계 최고 수준의 광학전으로 평가받고 있는 iOFT는 특히 올해가 30주년 행사로써 벌써부터 세계 안경인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본지는 iOFT 사무국의 사카모토 토루(坂本徹) 사무국장 등과 서면 인터뷰로 이번 iOFT에 대한 준비사항을 살펴보았다.
- 우선 한국 안경업계 관계자들에게 인사와 함께 준비 상황은 어떤가요.
“매년 iOFT에 참가해주는 한국 안경업계 관계자들에게 iOFT 주최자를 대표하여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올해 30주년을 맞는 2017 iOFT는 참가사 수는 작년에 비해 50사가 증가한 세계 21개국에서 370사가 참가를 확정해 성대하게 개최될 예정입니다. iOFT가 지난 30년간 지속될 수 있었던 것은 한국을 비롯한 많은 세계 안경업계 여러분의 지지 덕분입니다. 다시 한 번 감사 말씀 드립니다.”
- iOFT의 특징과 장점은 무엇인가요.
“iOFT는 1988년에 모든 일본 안경업체들의 지원을 받아 시작되었습니다. 그 후 iOFT는 일본 안경류를 전 세계에 통용하는 통로로써 다양한 활동을 해왔습니다. 현재 iOFT는 일본 안경업계 전체가 일구어 온 업계의 공유자산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 30주년을 맞는 올해 iOFT는 큰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네. 우리 실무진도 더욱 의미 있는 전시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선 기념 이벤트는 ▶iOFT 30주년 기념 한정 모델 갤러리: 각 참가사가 iOFT 30주년을 기념한 한정모델을 iOFT에서만 구입 가능한 컬렉션 전시 ▶30주년 기념 특별강연: 일본의 3개 업체(GLOBE SPECS社 오카다 데츠야(岡田哲哉) 대표•BEAMS社 엔도 케이지(遠藤惠司) 부대표•MEGANE SUPER社 호시자키 나오히코(星﨑尚彦) 대표가 준비한 ‘일본 안경업계가 지향해야 할 비전’ 발표 ▶일본 아이웨어 어워드 시상식: 11일에 iOFT 전시장내 특설무대에서 ‘30주년 특별상’과 ‘그랑프리’등이 시상되는 등 업체마다 다채로운 행사를 펼칠 것입니다.”
- 향후 일본 및 세계 안경시장의 전망을 어떻게 보나요.
“구미나 일본도 이른바 ‘2극 분화’가 자주 일컬어지고 있습니다. 품질 높은 고급 제품을 구매하는 층과 저가 제품을 구매하는 층이 나누어지는 이러한 움직임은 앞으로도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안경 제조사는 안경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지금 이상으로 시장에 계속 공급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올해 iOFT에서는 각 제조사가 전문으로 하는 분야와 디자인 등에 주력한 신제품이 발표될 예정이니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 한국 안경업계에 전하고 싶은 말씀은 무엇인가요.
“나를 비롯한 우리 사무국의 iOFT팀 모두는 한국을 매우 좋아합니다. 이 말씀은 정말로 꼭 전하고 싶었습니다. 또 한국을 방문할 때마다 안경업계 여러분의 진심어린 환영에 늘 감사한 마음입니다. 10월 도쿄에서 만날 수 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