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등 수도권 안경사와 업체들에게 내년도 아이웨어 경향을 제시할 ‘2017 서울국제안경산업박람회(Seoul International Optics & Eyewear Industry EXPO, SOE EXPO)가 오는 8월 24일부터 일산 킨텍스에서 성대하게 개최된다.

서울과 수도권에 국제 규모의 광학전이 없다는 아쉬움을 날려버리듯 성대하게 개최되는 ‘소에 엑스포’는 개최가 임박해지며 그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국내에 대구국제안경전(디옵스)이 개최되고 있지만, 서울 등 수도권에서 1인이 근무하는 안경사들이 매장을 하루 동안 비워두고 대구까지 내려가기엔 시간적 제약이 많아서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되는 소에 엑스포에 대한 안경사들의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오는 8월 24일부터 2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소에 엑스포’가 침체된 국내 안경계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본지는 ‘소에’를 총괄 지휘하고 있는 동아전람 기획영업팀의 신성섭 차장을 만나 박람회의 이모저모를 들어보았다.

“소에 목표는 안경사께 실질 혜택주는 것”

-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소에 엑스포는 어떤 박람회인가.

신 차장 : 소에를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 감사하다(웃음). 올해 소에 엑스포는 수도권 전시장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전시 인프라가 잘 갖춰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어 안경사 분들이 한 공간에서 다양한 브랜드의 상품들을 한눈에 파악하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전시 참가 안경업체는 다양하고 우수한 제품으로 많은 안경사과 상담하고, 특히 시민들의 구매 경향을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소에 엑스포가 MBC건축박람회 등과 동시에 개최되어 어수선하고, 특히 일반인에게 안경가격이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

신 차장 : 소에 엑스포가 MBC건축박람회•기프트쇼 등과 동시에 개최되는 것은 오히려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보수교육과 동시에 개최되는 광학전은 안경사들이 참가업체 제품을 대충 살피고 지나치는데, 소에 엑스포는 이것저것 볼거리가 많아서 더 집중해서 보게 된다. 또 안경사 분들은 소에가 건축박람회와 동시에 개최되어 안경원 인테리어나 판촉물도 함께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와 함께 우리는 일반 관람객에게 안경 도매가격이 노출되는 우려감을 불식하기 위해 전시장 입구에서 안경사 전용 표찰을 가슴에 달아드릴 계획이다. 참가업체들은 이 표찰로 안경사와 일반 관람객을 확실히 구분하고, 표찰이 없는 고객에게는 도매가격이 절대 노출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 지난해 첫 행사 때는 행사장에서 돋보기 판매 등 여러 실정법 위반이 있었다.

신 차장 : 솔직히 지난해는 안경을 잘 몰라서 시행착오가 있었다. 처음 갖는 안경 전시회이다보니 안경의 특수성을 몰랐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참가업체 모집 시 품목을 정확히 확인해 돋보기 판매업체는 아예 부스 신청을 받지 않고 있다. 올해는 그런 불미스런 일이 없도록 하나하나 꼼꼼히 체크하고 있다.

- 안경사를 위한 초저가 판매 등 별도의 행사가 진행되나.

신 차장 : 업체마다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우선 우리 동아전람은 수도권뿐만 아니라 전국의 안경사들에게 별도로 VIP초청장을 보내서 방문을 유도하고, 방문하시는 안경사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매일 선착순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동시 개최되는 건축박람회나 기프트쇼, 홈&리빙페어 등에서 안경원 인테리어나 판촉용품, 소품 등을 구매할 때 주최 측에 요청하면 직접 연결을 시켜 원하는 제품을 더 좋은 조건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는 등 다양한 계획을 갖고 있다.

▲ 지난해 2월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2016 서울국제안경산업박람회의 모습.

소에 박람회, 수도권 전시회로 자리매김

- 안경계 일부에서는 소에 엑스포와 디옵스의 차이를 모르겠다는 의견도 있다.

신 차장 : 소에 엑스포가 열리는 일산 킨텍스는 대형 모터쇼 등 국제적인 행사가 많이 개최되는 곳이다. 즉 소에 엑스포는 시장과 가깝다는 점에서 큰 강점을 갖고 있다. 디옵스가 안경 생산지에서 개최된다는 특징이 있는 반면에 소에 엑스포는 시장 반응을 즉각 파악하고, 이밖에 쇼케이스 장소나 판매 장소로 최적의 조건을 갖고 있다. 결국 세계에서 양대 광학전으로 꼽히는 프랑스 SILMO와 이태리 MIDO가 서로 다른 포지션에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듯이 소에 엑스포와 디옵스가 서로 다른 지향점을 갖고 발전하면 국내 안경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주고, 더 나아가 국내 안경시장의 파이를 키우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고 있다.

- 안경계에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

신 차장 : 아주 많다(웃음). 사실 전해드릴 말씀이 너무 많다. 그만큼 자랑하고 싶은 장점이 많은 박람회가 바로 소에이다. 특히 우리 동아전람은 박람회를 전문적으로 주최해온 국내 최대의 전문기업으로 지금까지 다양한 박람회를 주최하며 관련 산업의 발전에 일익을 담당해왔다고 자부한다. 우리는 소에 엑스포가 일회성이 아닌 매년 연속적으로 개최하는 메인이벤트로 안경사와 관련 업체에 발전 촉매가 되고, 더 나아가 한국 안경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매년 개선•발전하는 소에 엑스포에 안경계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지도편달을 당부 드린다. 감사합니다.

소에 박람회를 주최하는 (주)동아전람은 국내 최대 박람회 전문기업이다. 1998년 설립되어 재테크박람회와 창업박람회 등을 시작으로 홈&리빙페어, 가구박람회, 건축인테리어박람회 등 대규모 전시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온 동아전람은 박람회 성공 메이커로 자리 잡으며 관련산업의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소에 박람회의 미래가 기대되는 것은 주최가 바로 동아전람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동아전람이 주최하는 모든 박람회는 해가 거듭될수록 보다 크고 웅장하며, 성과 높은 전시회로 발돋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