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걸쳐 팩 렌즈인 디스포저블 콘택트렌즈의 할인판매가 정도를 넘어서고 있다. 정상가격의 반값 판매는 예사롭고, 이제는 80%까지 세일에 나서면서 ‘정상가격을 주고 콘택트렌즈를 구입한 고객은 바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이처럼 콘택트렌즈의 가격파괴가 난무하는 것은 의료기사법에서 안경사들에게 콘택트렌즈의 판매는 허용하되 피팅은 불허하는 앞뒤가 안 맞는 법규 때문이라는 의견이 많다. 안경사가 단순하게 고객이 불러주는 브랜드와 도수의 콘택트렌즈를 찾아서 건네는 잡화품 정도로 취급되어 가격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사진은 일선의 한 안경원이 전면에 대문짝만하게 디스포저블 렌즈의 할인가를 표기한 현수막을 설치한 부끄러운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