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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百戰百勝’ 김인규… 무기는 ‘교육’
  • 나홍선 기자
  • 등록 2011-01-31 17:5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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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비치안경, 한국식 검안법 도입후 매출 2배 증가… ‘고객 서비스는 고객 입장에서 해야’
 
추천 이유 : 허명효 대표는 이번 ‘칭찬합시다’주인공으로 ㈜다비치안경체인의 김인규 대표를 추천했다. 체인점주들을 한 가지 컬러로 묶을 수 있는 카리스마 있는 리더십과 사업에 대한 성실함이 그의 추천 이유였다.


(주)다비치안경체인의 김인규 대표는 자기관리가 철저한 대표적 인물이다. 사업가적 안목이나 판단력도 예사롭지 않지만, 무엇보다 철저한 자기관리로 다비치안경체인을 안경계의 대표적인 브랜드로 만들었다.

그렇다면 김 대표는 자신에 대한 세간의 평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룩옵틱스 허명효 대표는 김 대표를 ‘체인점주를 한 가지 컬러로 통합시키는 리더십과 사업에 대한 성실함’이라고 표현했다.

사실, 김인규 대표가 처음 다비치안경을 설립할 때만해도 프랜차이즈에 대한 업계의 인식과 평가가 좋지 않았다. 특히 다비치가 입점하면 주변 안경원에 큰 치명타를 준다는 부정적 인식 때문에 생각지도 않은 수많은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김 대표의 말처럼 사업 초창기에는 독립운동을 하듯 시작했다.
더구나 성공한 사업가로서 언제나 승승장구한 것처럼 보이는 김 대표이지만 그도 위기의식을 느낀 경우가 한두번이 아니다. 특히 미래의 성장 동력을 찾지 못할 때 위기감을 크게 느꼈다고 고백했다.

교육 집중이 다비치의 성공 비법

김인규 대표는 사람 욕심이 많다. 그것도 유능한 인재가 있다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 만큼 인재 욕심이 많다. 교육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것도 사람 욕심때문이고, 중요한 업무 중이라도 교육 이야기만 나오면 올스톱시키는 것도 이 때문이다. 교육에 미래가 있고, 교육이 만사를 해결한다는 확신때문이다.

그래서 김 대표는 다비치안경만의 차별성을 묻는 질문에 대뜸‘교육’얘기부터 꺼냈다.

“고객이 전국 어디를 가더라도 똑같은 크기의 만족을 느껴야 된다는 생각에서 정리된 매뉴얼을 만들어 표현하게 됐습니다. 특히 안경사의 업무 습관을 획일화시키고 교육을 통한 전문성 강화가 생명이라는 생각에서 다비치만의 교육 프로그램을 전국에서 똑같이 실천토록 했습니다.”

지금도 ‘교육이 가장 중요하다’는 그의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김 대표는 고객에게 ‘인사만 잘하면 되는게 아니라 전문성을 높여서 고객에게 만족을 주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안경사만큼 교육이 중요한 전문직은 세상 어디에도 없다는 것이 김 대표의 생각이다. 실제로 다비치안경체인의 교육 성과는 현장에서 매출로 확인됐다.

2008년에 한국식 검안법을 도입하여 실시한 결과 평균 매출이 20~30% 상승했다. 2006년 다비치교육원을 설립할 때 평균 매출이 4,000 만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2010년에는 8,000 만원으로 두 배로 늘었다. 4년 사이에 매출이 두 배나 증가한 것은 교육의 효과였고, 김 대표의 표현처럼 ‘전문화의 힘’이라고 할 수 있다.

다비치안경은 고객 서비스 강화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고객졸도 서비스’로 대표되는 다비치안경의 독특한 서비스는 고객이 매장에 들어설 때부터 나갈 때까지의 모든 매뉴얼과 서비스, 제품, 카페에 이르기까지 모든 시스템이 고객을 만족시키는 감성전략으로 짜여져 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고객만족은 감성과 연결된다. 감성에 맞춰진 전략으로 작년까지는 ‘고객이 졸도하는 그날까지 다비치가 변화하겠습니다’라고 했다면, 올해는 ‘전문화를 통한 고객졸도 서비스’로 업그레이드했다”고 설명했다.

새해부터 ‘3천억 프로젝트’ 본격 가동

다비치안경의 2011년 슬로건은 ‘전문화를 통한 고객졸도 서비스의 해’다. 차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매장 혁신을 통해 고객만족을 극대화시키겠다는 것이다.

이는 2013년에 ‘약 200개 매장에 3,000억원 매출’이라는 다비치안경의 원대한 꿈과 연결된다. 소위 ‘3,000억 프로젝트’라는 새로운 목표를 위해 다비치안경은 ‘비전 컨설팅 시스템’을 개발, 지금은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3000억 프로젝트의 핵심은 3년 내 전국 약 200개 모든 매장을 70평 이상으로 전환해 경쟁력을 배가시키고, 월 평균 1억5,000만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김 대표가 가장 신경을 쓰는 것이 고급 전문인력의 양성이다. 모든 고객응대 매뉴얼인‘비전 컨설팅 시스템’도 이미 구축해 놓았다.

김인규 대표는 이와 함께 안경사의 미래지향적인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즉, 전문성 제고를 위한 꾸준한 공부를 하는 것은 물론, 한발 더 나아가 그에 걸맞는 규모 및 전문성을 보여줄 수 있는 공간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그는 “현재 전국의 8,000여 안경원 가운데 60% 이상이 검사실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는 전문성을 인정받기란 쉽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안경사의 고객만족에 대한 시각도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성이 안경사 위주의 시각이라면, 다비치의 고객졸도 서비스는 고객의 시각”이라고 설명했다.

사실, 최근 안경계에서는 교육의 중요성을 새롭게 강조하는 움직임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사)대한안경사협회에서도 ‘교육이 미래다’라는 어젠다를 밝히고, 안경사의 전문성 제고를 위해 보다 적극적인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을 밝히고 있다.

김 대표는 “대안협의 슬로건은 매우 잘된 목표로 앞으로 지속적으로 노력해서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말하고 “안경사에게 제일 중요한 것은 의식의 변화라서 최소한 전문인에 걸맞게 가운을 입거나 외형이라도 바꾸는 것부터 변화를 주겠다는 의식 변화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다비치안경체인 설립 후 서울생활 절반, 부산생활 절반, 여기에 수시로 외국 방문을 반복하는 김인규 대표. 가족들의 불만이 크겠다는 기자의 질문에 김 대표는 “부산에 있을 때 가족 사랑을 두 배나 많이 하기 때문에 큰 불만은 없을 것”이라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칭찬합시다_ 다음편
다비치안경체인의 김인규 대표는 안경사의 전문성 제고를 위한 헌신과 실질적인 실무능력 및 전문성 등을 이유로 한국식 검안법를 만든 장본인이기도 한 건양대학교의 김재민 교수를 다음 호의 ‘칭찬합시다’ 인물로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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