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과 얼음의 축제’ 2014 소치동계올림픽이 17일간의 열전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대한민국은 역대 최다 규모인 71명의 선수단을 파견(세계 88개국 3000여명 선수 참가)해 금3, 은3, 동 2개를 획득해 종합 13위로 대회를 마쳤다.
스피트스케이팅의 ‘빙속 여제’ 이상화 선수가 대회 2연패에 성공했으며, 전통 효자 종목인 쇼트트랙은 체면을 유지했고, ‘피겨 여왕’ 김연아 선수는 완벽한 연기에도 불구하고 심판의 편파 판정으로 아쉽게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최근 올림픽과 겨울 레포츠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선수들이 착용한 스포츠글라스와 고글, 아이웨어도 높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이상화 선수와 쇼트트랙 선수들이 금메달을 획득하는 장면에 소개된 스포츠고글은 다양한 컬러와 유선형의 아름다운 디자인으로 올림픽이 끝난 이후에도 소비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스포츠고글 업체 관계자는 “레포츠를 즐기는 인구의 증가로 예전보다 스포츠글라스의 시장 파이가 커졌다”며 “이번 소치올림픽의 영향으로 패션과 기능이 접목된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남대문의 한 안경원 원장도 “2014년 S/S시즌 스포츠글라스 신제품을 매장에 비치해 올림픽의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러시아에서 꺼진 성화는 그리스에서 다시 채화돼 4년 뒤 평창 하늘을 환하게 밝힐 예정이다. 스포츠글라스의 시장이 평창으로 이어지길 바라며 관계자들의 노력이 필요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