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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의 정품 사용 등 소재와 품질이 우선되어야 할 선글라스가 일명 ‘뽑기 오락기’의 상품으로 전락했다. 사진 속에서 선글라스가 인형, 장난감, 일회용 카메라, 시계 등과 함께 운 좋으면 뽑히는 도박성 오락기의 상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흔히 뽑기 오락기에 사용하는 상품은 품질이 조악한 저가 불량상품이 대부분이다. 더구나 불량 선글라스는 햇빛이 강한 여름철에 표면의 굴곡이나 변형이 심한 저가의 DC렌즈를 사용, 심한 왜곡현상으로 시력 손상은 물론 두통이나 메스꺼움 등 인체에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전문가들은 강한 햇빛이나 자외선을 차단하는 선글라스가 오락기의 상품으로 이용되는 상행위는 막아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선글라스가 인터넷과 가판대를 넘어 오락기의 뽑기 상품으로까지 전락한 모습에서 오늘날의 안경원을 보는 것 같아 씁쓸함을 더해주고 있다. 국민의 시력 보호 차원에서 선글라스의 품질 기준과 검사를 위한 제도가 시급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