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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 소재한 I대학교의 C동아리가 진행하는 공연에 Y안과병원이 무료 라식/라섹 이벤트 행사를 가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인기 있는 C동아리의 공연 홍보 포스터에 관람객 중 추첨을 통해 Y안과병원에서 라식/라섹수술을 무료로 해주겠다고 공지하고 있는 것. 최근 라식/라섹수술이 유행병처럼 번지면서 부작용 문제가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특히 3년 전에는 한 안경사가 라식수술 후 심각한 부작용으로 스스로 목숨까지 끊으려 했던 안타까운 사연이 있었던 만큼 수술 예후가 중요한 라식/라섹수술을 대학교 동아리 행사에까지 이벤트성으로 등장시키면서 우려를 낳고 있는 것이다. 이 소식을 접한 많은 안경사는 지난해 5월 콘택트렌즈법이 발효된 이후 국민의 눈 건강을 위한다는 명분아래 수시로 안경사의 흠집 내기를 지속하는 안과병원이, 그 어떤 수술보다 철저한 검사와 시술이 중요한 라식수술을 대학교 동아리 행사에까지 무료 이벤트로 등장시키는 것은 자신들의 잇속만 챙기려는 언행불일치의 행동이라고 지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