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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 좌판이나 소규모 매장 형태를 띠고 있는 액세서리 용품점의 대부분은 귀걸이나 스카프, 양말, 패션 모자, 휴대폰 케이스 이외에도 선글라스나 공테를 판매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안양에 한 액세서리 용품점에서 안경테를 초저가로 판매해 물의를 빚고 있다.
이 용품점은 ‘함부로 써 봐도 되요’, ‘오늘만’이라는 고객 유인성 문구를 적어놓은 채 안경테를 판매하고 있었는데, 안경사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하는 것은 <패션양말 두 켤레에 3천원>이라는 가격 옆에 안경테 역시 같은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매장을 한동안 지켜본 결과 패션안경의 주 고객층인 젊은 층보다 중장년층에게 더 인기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안경테에는 ‘made in china’라는 생산지만 적혀 있을 뿐 품질보증표시가 전혀 없었다. 이 같은 불량 안경테는 전국 곳곳에 무차별적으로 팔려나가 안경원의 시름을 더욱 깊게 만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