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성이 유행에 더 민감… 19%는 신분 과시로 이용
작열하는 태양 아래에서 선글라스는 가장 필수적인 액세서리다. 영국인의 약 40%는 선글라스가 패션 센스를 높여준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선글라스에 얼마를 투자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의견이 나뉘었다.
최근 영국의 한 조사기관에 따르면, 남성이 여성보다 선글라스 유행에 더 민감해 20%의 남성이 브랜드가 유명한 제품을 사는 반면에 여성은 10%만이 브랜드 선글라스를 선택했다.
또한 남성이 선글라스를 구입할 때 지출을 더 많이 하는 것으로 조사되었고, 여성에 비해 31%의 남성이 더 좋은 품질의 선글라스를 구매하기를 원했다(여성은 27%).
또한 선글라스는 단순한 유행 액세서리가 아니며, 약 19%의 영국 남성들은 브랜드 선글라스가 신분을 상징한다고 밝혔고(여성은 15%), 22%의 남성들은 정품을 구매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여성 17%).
브랜드 선글라스 소비에서도 남성이 여성보다 더 돈을 많이 쓰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 이유는 남성들이 여성에 비해 다른 유행 액세서리나 보석에 돈을 쓰지 않기 때문이다.
젊은 여성들은 유행 아이템을 구입하는 것을 좋아하지만 가격이 중간 정도의 선글라스를 구매하는데, 이것은 그들에게 선글라스는 단기 소비재이면서 주기적으로 바꿔야 하고, 다른 스타일의 옷과 매치가 되면서 유행 스타일에 맞춰야 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하지만 남성들은 선글라스 구입 시 명품 브랜드를 선호했다.
일반적으로 54%의 소비자는 선글라스에 30파운드를 사용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남성은 명품 브랜드에 더 관심이 커서 9%의 남성은 100파운드를 써도 된다고 응답했다(여성27%).
상대적으로 여성은 선글라스를 구입할 때 가치를 중시하고 40%의 여성은 15파운드 이하의 선글라스를 구매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남성은 선글라스를 구매할 때 선글라스의 외관만 보는 것이 아니라 운동을 위해 구입하는 비율이 11%인 반면 여성은 4%에 불과했다.
또한 30%의 남성은 운전할 때 착용하기 위해 선글라스를 구매한다고 대답했다(여성 25%). 편광렌즈 선호도 조사에서는 남성 13%, 여성 12%로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결국 선글라스 시장의 가치는 과거 5년 전에 비해 크게 하락했다. 2006년 1억5천2백만 파운드에서 2011년에는 1억천5백만 파운드로 24%나 시장이 감소했다.
여기에 시장이 마이너스 성장하면서 선글라스의 평균 가격 또한 떨어졌다. 소비자들은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지출을 줄이고 있다.
다만 이번 조사 결과 선글라스 시장은 2011년에 비해 3% 증가하였고, 2016년도에는 1억4천만 파운드까지 시장 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어 2007년의 활황기에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