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원산업사, 세부안 확정 후 8월 중순 최종 계약… 토마토 D&C는 영문 사인물 교체비 지원안 등 공문 발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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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채널 한글 서비스표 권리자인 삼원산업사(대표 곽순호)와 안경매니져(대표 김재목)가 ‘씨채널’ 한글 서비스표 운영 계약을 맺는다.
양측은 지난 8월 5일 대구에서 회의를 갖고 ‘씨채널’ 한글 서비스표 전용권 사용에 대해 원칙적으로 합의하고, 계약서의 세부 문구의 조율을 거쳐 8월 중순에 최종 계약키로 했다.
지금까지 알려진 대체적인 합의 내용에 따르면 안경매니져 측이 씨채널 가맹점에 대한 지원 및 관리를 독자적으로 일괄 운영하고, 삼원은 PB제품 등을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합의안에 대해 안경매니져의 한 관계자는 만족을 표시하고 “당사는 씨채널 가맹점이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최고 안경프랜차이즈로 거듭날 수 있도록 새로운 CI 제작 등 갖가지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경매니져의 김재목 대표도 “협의안대로 계약이 완료되면 씨채널만의 특수성과 안경매니져에 축적된 운영 노하우를 조화시킨 프로그램을 마련해 최상의 체인점으로 만들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씨채널 가맹점을 운영해온 토마토디앤씨는 씨채널 가맹점에 발송한 8월 24일자 공문에서 씨채널의 한글 서비스 분쟁 경위를 설명하고, 삼원 측이 가맹점에 보낸 공문(8월 16일자) 문구 중에서 ‘See Channel’ 영문이 다국적 기업 샤넬의 이의 제기로 사용할 수 없다고 적은 것은 허위사실 유포에 해당한 것이므로 법적 대응을 할 것임을 밝히는 동시에 가맹점이 간판을 영문 사인물로 교체할 시 50% 지원과 함께 정상적인 안경원 영업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내용의 서신을 발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