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샤넬 측, ‘영문 씨채널 상호 사용 불가’ 안내… 가맹점 활성화 노력도 다짐
|
삼원산업사(대표 곽순호)가 지난 8월 16일 전국의 ‘씨채널’ 안경원에 ‘씨채널 한글 서비스표에 관한 건’이라는 제목의 서신을 발송했다.
지난 8월 9일자 첫 서신에 이어 7일만에 2차로 보낸 이 서신에서 삼원산업사는 “최근에 토마토디앤씨가 씨채널 안경원에 영문 SEE-CHANNEL 서비스표를 보유하고 있으므로 가맹 수수료 납부를 주장하거나 재계약을 유도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영문 SEE-CHANNEL은 ‘다국적 기업인 샤넬의 이의 신청으로 씨채널 상호는 영문이 아닌 한글로 바꾸어야 했다’는 말을 씨채널 초창기 근무자에게 들었다”고 강조했다.
삼원산업사는 이어서 “현재의 씨채널 안경원이 토마토디앤씨의 요청대로 상호를 영문으로 변경하면 상호를 다시 바꾸어야 하는 우려가 크고, 그 결과 체인점이 경제적 손실을 입거나 소비자에게 혼란을 가중시킬 수 있다”며 “토마토 측이 권리자인 당사와 가맹점의 사업을 불편 없이 영위하도록 협의 등의 노력은 하지 않으면서 편법을 사용하기에 지적재산권의 권리 행사를 알리게 되었다”고 밝히고, 조만간 계약서를 들고 가맹점을 방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삼원산업사는 씨채널 가맹점에 보낸 지난 8월 9일자 첫 서신에서 2010년 1월에 서울남부지원에 ‘씨채널’ 한글 서비스에 대해 가압류하고, 2012년 4월에 경매를 받은 이후 6월 27일에 최종 권리자로 등록된 법적 과정을 밝히고 “경매가 진행 중일 때 토마토디앤씨는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고, 최종 권리자로 등록된 후에도 타협을 통해 원만한 해결을 바란 당사에 토마토 측은 납득할 만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음으로써 부득이하게 각 가맹점에 상호 권리 사실을 알리게 되었다”고 설명하고, 앞으로 각 씨채널 체인점이 어떠한 피해나 손해가 입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서신을 보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