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식 80% 확보, 4년간 해마다 5% 인수 후 종결… 라틴 아메리카 시장 교두보 확보
룩소티카 그룹이 브라질의 선도 안경기업인 Tecnol 그룹의 주식을 100%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 내년 초에 인수 작업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계약에 따르면 룩소티카는 최초 Tecnol의 주식 80%를 인수하되, 향후 4년간 1년마다 5%씩 인수하여 최종 종결한다는 조건이다.
이번 인수는 Tecnol의 기업 가치를 약 1억1천백만 달러로 평가하고, Tecnol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과 하우스 브랜드 및 라이선스 브랜드, 브라질 전역의 15,000개에 달하는 도매유통채널과 상파울로에 있는 Oticas Iris optical 소매체인, 그리고 산하 연구소가 포함된다.
룩소티카 그룹의 Andrea Guerra CEO는 “이번 계약은 우리의 장기적 성장 전략에 필요한 결정으로 Tecnol은 우리가 브라질과 라틴아메리카에서 사세를 확장할 수 있는 가장 가능성 있는 파트너”라며 “앞으로 우리는 이 지역에서 비전과 고객 서비스, 비즈니스 모델의 수직적 확장을 실현시켜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972년에 설립된 Tecnol 그룹은 브라질 시장의 선도적인 안경업체로 2010년 순매출액은 9천만 달러, 지난 3년간 평균 14%의 매출 증가를 보이고 있는 회사다. 브랜드 포트폴리오는 하우스 브랜드인 Platini, Jean Monnier ,Tecnol 이외에 브라질 시장에 판매되는 많은 라이선스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다.
또한 이번에 Tecnol을 인수한 룩소티카 그룹은 북미에 LensCrafters, Pearle Vision, 그리고 ILORI, 아시아에는 OPSM과 Laubman & Pank, 중국에는 LensCrafters, 라틴아메리카에는 GMO를 소유하고 있으며, 전 세계 주요 시장에서 Sunglass Hut 등 7천개가 넘는 안경 선글라스 소매 매장을 갖고 있다.
또한 룩소티카의 제품은 이탈리아의 6개 현지 공장에서 생산되며, 중국에 2개 공장, 미국에는 1개 공장에서 스포츠 아이웨어를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