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중력 상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점안액에 대한 실험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지난 4일 발사된 SpaceX Crew8이 점안액 전문기업 Nanodropper社의 제품을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가져가 각종 실험을 수행할 것이라 밝혔다.
우주의 무중력 상태에선 액체가 영향을 받아 점안액의 경우 물방울이 최대 6배가량 커져 눈에 과잉치료하게 되는데, NASA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네소타의 스타트업과 손잡고 안정적인 점안액 개발에 나섰다.
그 결과 안약의 사이즈를 60% 가량 줄이는 특별한 어댑터가 만들었고, 이번에 상공 250마일(약 402㎞)을 공전하는 ISS에서 실제 사용을 겸한 실험이 이뤄지고 있다.
나노드롭퍼의 앨리사 송 CEO는 “인간의 눈은 7~10마이크로리터의 체액만 흡수할 수 있지만, 일반 회사에서는 35~70마이크로리터를 분출하는 어댑터의 점안액을 판매하고 있다”며 “우리가 개발한 어댑터는 우주비행사들이 우주에서 임무를 수행할 때 생길 수 있는 안구건조증의 증상을 완화하는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