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의과대학교 연구진이 고도근시 환자들의 앞으로의 시력을 예측할 수 있는 기계 학습 모델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미국의학협회의 안과학회지인 「JAMA Ophthalmology」에 발표된 이번 연구는 고도근시를 가진 일본인 환자 967명을 대상으로 34가지 변수가 분석됐다.
해당 변수에는 연령, 시력, 근시 황반병증 수준이 포함돼 있는데, 연구팀은 데이터에 다양한 기계 학습 모델을 적용해 로지스틱 회귀 기반 모델이 5년 후 시각장애를 예측해 가장 정확하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됐다.
도쿄의대 안과학 분야의 오노 쿄코 교수는 “개인의 향후 시력장애 위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4가지 요소는 기준 교정시력, 과거 근시 황반 신생혈관, 연령 및 카테고리, 근시 황반병증”이라며 “인공지능(AI)을 적용해 미래의 시력을 예측하면 임상의가 시력저하 위험이 높은 환자를 미리 식별하고 모니터링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