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초중학생의 시력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초 일본 문부과학성이 발표한 ‘전국 초•중학교 학생 시력검사’에 따르면 나안시력이 1.0에 미치지 못하는 초등학생은 40%, 중학생은 60%를 초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22년 실시된 동일한 조사에선 그 비율이 초등학생 37.88%, 중학생 58.7%로 나타났는데 1년 사이 더욱 떨어진 것.
도쿄 히가시코엔지안과의 니시모토 박사는 “가장 큰 원인은 아이들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의 이용시간 증가 때문”이라며 “후쿠오카현 내에서는 초중고생의 약 30% 이상이 평일에 학교 밖에서 인터넷을 3시간 이상 이용한다는 조사결과가 있을 정도로서 학생들의 시력 향상을 위해선 디지털기기 이용시간을 최대한 억제하고 야외활동을 권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문부과학성이 올해 4월부터 9월까지 전국의 초등학생 50만명, 중학생 30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