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약국체인 Chemist Warehouse가 설립한 안경체인 Optometrist Warehouse가 지난달 초 뉴사우스웨일즈州 캠벨타운市의 마켓페일 쇼핑센터에 가맹점을 오픈했다.
올해 2월에 안경업계 진출을 선언한 후 멜버른市에 가맹점을 오픈한 옵토메트리스트 웨어하우스의 두 번째 안경원인 이 매장은 약국체인인 본사와의 연계를 통해 백내장, 황반변성 등 실명을 유발하는 안질환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안경을 내세우고 있다.
2,000㎡(약 605평) 크기를 자랑하는 캠벨타운점의 찰스 호너 전무이사는 “우리 안경원의 시스템은 검안팀과 약국을 직접 연결해 즉각적인 변화를 가져온다”며 “약사와 직접 공유하는 우리 검안사는 안질환의 발견과 치료에 직접적인 도움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옵토메트리스트 웨어하우스에 대한 일반 안경사들의 시각은 매우 싸늘하다.
호주검안사협회의 관계자는 “그들은 약국체인이란 장점을 내세우며 소비자들에게 남다른 신뢰감을 주고 있다”며 “무엇보다 시장가격을 혼란시키는 터무니없는 낮은 가격과 주 7일 오픈 등으로 그들은 기존 안경업계의 질서를 송두리째 파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