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의과대학교 대학원 안과분야의 오노 쿄코 교수 연구팀이 실명 위험이 있는 ‘강도 근시’ 환자의 시력 저하 및 시력 장애 리스크를 높은 정밀도로 예측하는 인공지능(AI)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일간 겐다이」의 16일자 보도에 따르면,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의학협회의 안과학회지인 「JAMA Ophthalmology」에 발표됐는데, 강도 근시환자 967명을 대상으로 3년과 5년 후 최상의 교정시력을 예측하기 위한 모델이 구축돼 해당 AI가 정확한 예측 성능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노 쿄코 교수는 “강도 근시의 진찰과 치료기술의 진화는 전 세계 안과전문의의 최대 관심사로서 이번 AI의 개발로 실명 리스크가 높은 사람의 조기 발견과 치료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강도 근시는 시력 저하 뿐만 아니라 망막박리나 녹내장 등의 합병증을 유발해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 세계보건기구(WHO)는 2050년까지 세계 인구의 절반 가량이 근시를 갖게 될 것이고, 이중 10%는 강도 근시일 것이란 우려를 밝힌 바 있다.
현재 근시 인구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