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5년도 안경사국가시험부터 컴퓨터시험(CBT)이 도입될 전망이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원장 배현주)은 지난 17일 2025년도부터 2026년도까지 순차적으로 약사 등 5개 직종 8개 국가시험에 CBT를 확대•도입한다고 밝혔다.
국시에서 CBT 도입은 이미 의사(2022), 치과의사, 한의사, 요양보호사(상시), 1급 응급구조사(2023) 등 12개 국가시험에 전환이 완료된 상태로 2025년도 이후에 도입되는 안경사, 간호조무사(상시), 1급 언어재활사 등 9개 국가시험까지 포함하면 총 21개 시험이 CBT로 시행될 예정이다.
국시원의 CBT 도입은 문제 유형의 다양화를 통해 보다 질 높은 임상중심 평가체계를 갖추는 동시에 문제풀이와 답안카드 작성 등 마킹시간을 줄이고, 정•답안 체크 수정이 용이해지면서 응시자의 시험 편의성을 제고한다는 목적을 갖고 있다.
국시원은 이를 위해 2022년도 하반기 전국 9개 시•도에 ‘CBT 시험센터’ 신설 등 시험 인프라 조성을 완료하고, 2023년도부터 보건의료인국가시험 CBT 및 요양보호사 상시시험 시행에 활용하고 있다.
국시원의 배현주 원장은 “CBT 시행 노하우를 바탕으로 보건의료인 평가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국가시험의 전문화를 통한 보건의료 인력의 질적 수준 향상을 위하여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마산대학교 안경광학과의 서재명 교수는 “지난 9월 국시원에서 CBT 관련으로 수요조사가 진행되어 연구제안서를 제출한 바 있다”며 “내년부터 연구가 진행이 되면서 여러 가지 시범평가 등 예행연습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서 교수는 “국시에 CBT 도입은 종합적으로 안경사 직무역량의 질적 제고와 측정의 효율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국시원 홈페이지(kuksiwon.or.kr)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2)2251-6269
출처: 옵틱위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