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웨일즈 지방정부가 오는 20일부터 시행될 새로운 안과 서비스 규정을 발표했다.
지난달 29일 웨일즈 보건사회복지부 엘루네드 모건 장관 명의로 발표된 이번 규정은 광학 바우처 제공을 포함해 10월 20일 이후 웨일즈에서 활동하는 모든 검안사에게 적용되는 사항을 명시하고 있다.
이번에 발표된 새로운 규정은 ▶1차 진료 수준의 안과 진료를 제공할 때 완전한 전문 역량을 활용하고 ▶1차 진료 검안과 전문병원 안과 진료 서비스에 교육을 이수한 전문가가 적절한 장소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환자의 접근성을 높일 것 등을 담고 있다.
웨일즈검안사협회(AOP)의 아담 샘프슨 회장은 “우리 협회는 의료의 다른 영역에 대한 부담 완화와 적체를 줄이기 위한 웨일즈 정부의 이번 규정을 환영한다”며 “하지만 일부 회원에게 부담을 주는 규정도 포함되어 있기에 공청회 실시 등 검토를 거쳐 시행되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6월 웨일즈 정부는 제한된 약물사용 등 검안사의 안과진료 서비스를 확대하는 법안에 서명했는데, 이번 규정은 당시 서비스 확대와 맞물려 검안사에게 새로운 의무를 부과하기 위한 사전준비라는 우려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