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식품의약청(FDA)이 지난달 28일 곰팡이와 박테리아 오염이 있는 것으로 밝혀진 특정 브랜드의 안약 사용을 중단할 것을 발표했다.
FDA에서 지적한 안약은 ‘Dr.Berne’s MSM Drops 5% Solution’과 ‘LightEyez MSM Eye Drops’로 이들 제품 모두 주성분이 메틸설포닐메테인(MSM)으로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공통점이 있다.
관절염 치료제로 주로 쓰이는 MSM은 눈의 건조함과 부유물을 포함한 다양한 문제에 대응할 수 있다는 주장이 있지만, 이는 입증되지 않은 사실로 안약에 사용하도록 승인되지 않았다.
FDA는 경고문을 통해 ‘MSM을 활성성분으로 함유한 안과 안약은 합법적으로 판매되서 안 되고, 무엇보다 이들 안약은 곰팡이 등으로 오염돼 사용 시 큰 위험이 따른다’고 지적했다.
FDA 조사결과 이들 안약에선 바실러스라는 박테리아와 엑소피알라라는 곰팡이로 오염된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FDA의 관계자는 “오염된 안약을 사용하면 실명 위험까지 일으킬 수 있고, 이는 생명을 위협하는 감염으로 진행될 수 있다”며 “이들 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는 지금 당장 중단하고 검안사, 안과의사에게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