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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사 교육 지원에 전력…“이젠, 노안 등 기능렌즈가 대세”
  • 편집국
  • 등록 2011-10-13 13: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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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국존슨앤드존슨 비전케어의 정병헌 대표는 이번호 칭찬합시다 인물로 해피비전의 박정수 대표를 추천했다. 교육에 대한 남다른 열정과 항상 공부하고 연구하는 모습이 귀감이 된다는 이유에서다. 또한 RGP렌즈의 시장 확대를 위한 노력과 안경사의 영역을 분명히 만드는데 앞장서는 모습 역시 배울만한 자세라고 덧붙였다.

 
‘교육이 처방’ 강조하는 해피비전 박정수 대표

‘화이부동(和而不同)’을 삶의 표어로 삼고 오늘도 사업과 가정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해피비전의 박정수 대표. 박 대표는 지인들로부터 항상 공부하고 연구하는 사람, 교육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가진 사람으로 통한다.

RGP 쉽게 처방할 수 있는 연구에 주력
논어 자로(子路)편에 ‘군자는 화이부동(和而不同)하고 소인은 동이불화(同而不和)한다’라는 구절이 있다. 군자는 화합을 하되 같음만을 추구하지 않고, 소인은 같음만을 추구하며 화합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즉,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조화를 이뤄야지 같음만을 추구해서는 안된다는 뜻이다.

사실 박 대표가 교육에 대한 열정을 갖게 된 것은 어찌 보면 단순하고 간결한 이유에서다. 전국의 안경사에게 ‘어떤 눈에 어떤 렌즈를 권해야 하는지’와 ‘어떻게 하면 보다 쉽게 RGP렌즈를 처방할 수 있는지’에 대해 알리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시작된 교육열이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전달하기 위해 그는 항상 교육 일선에 나서고 있다. 실제로 그가 직접 강의하는 교육만 해도 연간 50회 이상에 달한다. 대학교나 전국 안경사회의 보수교육 등 집체교육은 제외하고, 안경원을 대상으로 소규모 실습 위주로 실시한 교육만 이 정도다.

지금까지 박 대표가 현장을 누비며 실시한 교육은 그 횟수만 400회 이상이고, 교육 대상자만 4,000명이 훌쩍 넘으니 박 대표의 교육에 대한 열의를 가히 짐작케 한다.

효과적인 교육 위해 안경사 면허 취득

박 대표가 RGP렌즈와 인연을 맺게 된 것은 대기업을 퇴사하고 안과를 대상으로 보스톤렌즈와 관리용액을 공급하는 ㈜C&B 대표를 역임하게 되면서였다. 그때부터 그는 사업의 대표적인 성공인자(Key Factor for Success)를 ‘교육’이라고 봤다.

하지만 안과의사들의 경우 의사가 아니면 강의조차 들으려 하지 않는 경향이 있었다. 따라서 유명 안과의사를 강사로 초청해 매년 8회 이상 정기적으로 세미나를 실시하며 시장을 공략해 나갔다.

2002년 해피비전을 설립하며 안경 시장에 진출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2003년 7월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하면서 사업 성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교육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막상 교육을 하려고 보니 마땅한 강사가 없었다. 그래서 직접 해야겠다는 생각에서 하나씩 연구하며 준비하기 시작했다.

또한 안경사가 돼야겠다는 생각에서 안경광학과로 진학해 안경사 면허도 취득했다. “그 과정에서 안경사의 정서도 더 이해하게 됐고, 안경사에 대한 애정도 커졌다”는 박 대표는 “안경원의 KFS(Key Factor for Success) 역시 교육”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특히 ‘교육을 통해 진정한 시력 전문가로 인정받을 수 있다”고 믿고 있다. 따라서 그가 실시하는 교육 역시 의료기사나 판매사, 상담사를 넘어 시력 전문가의 위치로 업그레이드시키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다.

박 대표는 ‘교육은 곧 처방’이라고 단언한다. 눈에 대한 진단, 문진과 검안, 콘택트렌즈의 재질과 디자인에 대한 이해, 베이스커브와 도수 처방에 이르는 모든 교육이 안경사가 현장에서 실시하는 처방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박 대표는 한걸음 더 나아가 RGP 처방을 어려워하는 안경사들이 많은 현실을 개선시키려고 노력했다. 그 결과 개발한 것이 바로 ‘자동처방시스템’이다. 그가 만든 ‘RGP렌즈 자동처방시스템(APS-1, 사진)’은 해피비전 홈페이지에서 로그인 없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박 대표에 따르면 자동처방시스템에는 과거 5년간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임상오차를 반영하고, 계산처방과 실제 처방 시 발생될 수 있는 평균 오차를 반영했다. 그 결과 신뢰할 수 있는 수준의 처방이 시스템에 의해 계산돼 나오기 때문에 안경사가 쉽고 빠르게 RGP렌즈를 처방할 수 있다.

박 대표는 또 한 안경사로부터 힌트를 얻어 RGP렌즈를 보다 쉽고 일목요연하게 설명할 수 있도록 한 ‘설명 테이블’도 자체 제작했다.

뿐만 아니라 어떤 재질과 디자인의 제품이 필요한지에 대해 설명하는 교재도 직접 만들고, 고객들이 제기한 각종 클레임(claim)의 해결을 위해 사례연구집도 만들어 무료 제공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안경사가 보다 편하게 렌즈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주는 ‘LED 확대경’도 발굴해 패션미에르를 통해 소개하고 있는 중이다.

이 확대경은 토릭렌즈의 축 확인에도 매우 유용한 도구라는 게 박 대표의 설명이다.
 
신기능 RGP관리용액 ‘퀸스’ 11월 출시

박정수 대표는 안경사들이 RGP렌즈에 보다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콘택트렌즈 시장이 소프트렌즈 위주로 운영되고 있지만, 그 가운데서도 RGP렌즈는 틈새시장으로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해외에서도 RGP시장이 특수렌즈 등 고급•고기능•고부가가치 제품으로 발전하고 있는 것도 참고할 필요가 있는 부분이다.

“국내에서 처음 콘택트렌즈를 착용한 세대가 이제 40대가 된 만큼 노안콘택트렌즈를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적극 개척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콘택트렌즈를 착용한 사람은 앞으로도 계속 콘택트렌즈를 선호할 가능성이 큽니다. 아마 앞으로 5년 정도 지나면 노안 콘택트렌즈 시장이 활성화될 것입니다. 따라서 멀티포컬 등 노안 콘택트렌즈와 기능성 렌즈에 주목해야 합니다.”

이처럼 박 대표는 향후 회사의 성장 동력을 노안용 렌즈에서 찾고 있다. 또한 이탈리아에서 수입하는 RGP 관리용액 ‘Queens’(11월초 출시 예정)와 중국 수출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중국의 경우 RGP시장 수준이 우리나라에 비해 한참 뒤처지지만, 최근 드림렌즈시장이 매년 100%씩 성장하고 있는데다 일반 RGP시장도 꿈틀거리고 있어 주목하고 있다.

아직 걸음마 단계임에도 벌써 우리나라보다 큰 규모의 중국 RGP렌즈 시장에 해피비전의 우수한 렌즈를 소개하기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박 대표는 개인적으로 내년에 합창음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회사를 경영하는 과정에서 스트레스가 생길 때마다 테니스 등 운동과 함께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활동을 했다.

특히 교회 성가대 지휘자로만 30년째 활동하고 있을 정도로 음악을 사랑하는 그는 내년 합창음악회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음악이 주는 기쁨과 편안함을 선보이고 싶다고 귀띔했다.



다음편_ 칭찬합시다
박정수 대표는 난곡 씨채널 안경원의 조현석 안경사를 다음 칭찬합시다 주인공으로 추천했다. 콘택트렌즈, 특히 RGP렌즈 전문가로서 많은 충성고객을 확보하여 그들의 시력을 관리하며, 고부가가치 업무를 처리하는 등 시력 전문가의 롤모델이라는 이유에서이다. 또한 꾸준히 연구하여 자신만의 특별한 노하우를 만들고, 체계적인 교육에도 앞장서는 모습도 추천 이유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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