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로핀 안약이 어린이의 근시를 지연시킬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가 발표됐다.
지난 2월 「미국의학협회저널(JAMA)」에 기재된 최신 연구에 따르면 안구 근육을 이완시키고 동공을 확장시키는 효과를 가진 아트로핀 점안액을 사용하면 어린이의 근시를 지연시키고 예방도 가능한 것이 확인됐다.
관련 연구를 진행한 홍콩대 의과대학의 연구원들은 4세에서 9세 사이의 어린이 353명을 조사, 한 그룹에는 2년간 매일 저농도의 아트로핀을, 다른 그룹에는 고농도를 투여해 추적 조사한 결과 고농도를 투여 받은 아이들의 근시 발병률이 낮아지는 것을 확인했다.
그러나 하버드대의 니메시 파텔 교수는 “근시는 안구가 길어지고 눈에 들어오는 빛이 더 이상 눈 뒤쪽의 망막에 도달하지 못할 때 발생한다”며 “근시는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를 이용하는데, 어떻게 아트로핀이 근시를 차단하는지는 정확히 밝혀진 바 없다”고 지적했다.
출처: 옵틱위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