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진렌즈는 단초점 안경렌즈를 착용하고 근거리를 볼 때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이 가까운 거리의 물체를 더욱 선명하게 보기 위해 착용하는 안경렌즈다.
때문에 근거리 검사를 통한 정확한 가입도 산출이 중요하다.
근거리 검사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고객의 ‘근거리 작업거리’라 할 수 있다.
작업거리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다양하기 때문에 보편적인 ‘40cm’로 적용하여 근거리 가입도 검사를 진행할 경우, 각기 다른 라이프스타일을 갖고 있는 고객들에게는 불편한 근거리도수가 될 수 있다.
따라서 문진을 통해 고객의 근거리 작업거리 및 패턴을 정확히 파악한 뒤 근거리 검사를 실시할 것을 권장한다.
정확한 가입도 검사도 필수다.
대부분의 안경사는 근거리 검사 시 나이에 따른 예상가입도를 장입한다.
나이에 따른 예상가입도는 평균적인 값이며, 노안은 고객이 살아온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반드시 유의해야 한다.
누진시장 확대 위한 정확한 검사는 필수
근거리 작업이 많을 경우 노안의 진행속도가 조금 더 빠를 수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분명히 존재한다.
만약 예상가입도를 장입한 뒤 고객이 잘 보인다고 하여 검사를 마무리할 경우, 장시간 착용으로 눈의 피로감을 호소할 확률이 굉장히 높다.
그렇다면 어떠한 방법으로 근용가입도를 검사하는 것이 좋을까?
먼저 FCC(조절반응검사)/ NRA, PRA(상대조절력)검사를 이용하여 가입도를 산출한다.
FCC검사를 통해 산출한 가입도를 NRA/ PRA검사에 장용하여 조절력 균형이 맞는지 확인하면, 나이에 따른 가입도 검사보다 더욱 정확해 장시간 근거리 작업 시에도 피로감이 적은 가입도 산출이 가능하다.
고객이 살아온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가입도 차이를 찾아내 근거리 작업 시에도 피로가 덜한 가입도 산출이 가능하다.
이후 장용테스트를 진행해 고객의 근거리 시력 확인과 정확한 작업거리를 다시 한 번 체크한 뒤 불편한 점이 있다면, 기존 착용하던 근용도수를 고려해 가입도를 조정해 주는 것이 정확한 근거리 가입도를 산출하는 방법이다.
누진렌즈의 전문성을 위해서는 명확한 검사와 데이터를 갖고 고객에게 처방할 경우, 누진시장 확대 및 안경사의 전문성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