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쿠보타제약이 근시 치료용 웨어러블 장치인 ‘쿠보타 안경’에 대한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쿠보타 안경은 근시 원인의 하나인 눈 축의 길이를 개선해 근시를 치료한다는 목적을 갖고 있는데, 눈에 빛을 이용해 자극을 준 결과 각막에서 망막의 길이, 즉 눈 축의 길이가 짧아진 것이 확인됐다.
쿠보타제약은 12명의 피실험자를 대상으로 눈 축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했다고 밝히고, 이를 통해 눈의 축을 짧게 하여 근시를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쿠보타제약의 관계자는 “이를 이용하면 근시로 인해 발병할 수 있는 합병증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자사는 근시 안경형에 이어 콘택트렌즈형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