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텔아비브대학교의 연구팀이 색 인지 능력을 10배가량 향상시켜 색을 생생하게 볼 수 있는 콘택트렌즈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의 샤론 카레포프 교수는 “붉은색과 초록색을 제대로 구별하지 못하면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이 따른다”며 “이러한 결함을 해결하기 위해 메타 서페이스라고 불리는 초박형 광학장치를 일반 콘택트렌즈에 부착해 적록색맹을 교정하는 방법을 고안했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그는 “이 콘택트렌즈는 색맹 환자를 위한 편리하고 안전한 솔루션이며, 연구가 진행됨에 따라 이 방법은 다른 형태의 색맹 치료로 확장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는 영국의 「Optical Express」저널을 통해 소개됐는데, 학계 연구자들은 ‘이러한 유형의 콘택트렌즈는 시판 전에 면밀한 임상 테스트를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