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대다수 안경체인 회사들이 제19호 태풍 하기비스로 인한 피해자를 대상으로 안경의 무상 교환 또는 무상 수리 보증기간 연장 등의 특별지원을 전개하고 있다.
먼저 JINS는 ‘태풍 피해에 관한 안경렌즈, 프레임의 교환 서비스 실시 안내’라는 온라인 공지를 통해 태풍 이재민을 대상으로 보증서의 유무 및 보증 기간에 관계없이 손상된 진스 안경에 대해 렌즈와 프레임의 교환을 무료로 실시키로 했다.
무상 서비스 기간은 오는 11월 17일까지로 후쿠시마현, 나가노현, 토치기현, 군마현, 사이타마현, 이바라키현의 일부 점포에서 접수하고 있다.
또한 Zoff사는 태풍 피해에 의해 손상된 조프 안경을 대상으로 렌즈와 프레임의 무상 교환을 일본 전 매장에서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무상 교환을 받기 위해서는 11월 30일까지 손상된 조프 안경을 매장에 지참하며, 자세한 내용은 공식 사이트 내 특설 페이지에 게재되어 있다.
메가네이치바와 ALOOK도 전체 가맹점에서 태풍 피해에 관한 특별 지원을 전개하고 있다. 나사 교환이나 프레임 조정 등 매장에서 수리 가능한 것은 모두 무료로 지원하며, 다른 체인들과는 다르게 자사 브랜드 매장에서 구입한 안경이 아니어도 해당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또한 이들 회사의 안경은 전 제품에 대해 1년간의 손상보증을 약속하고 있지만, 이번 태풍의 피해를 입은 고객에 한해 구입 후 1년 이상이 경과한 경우에도 통상 가격의 반액으로 교환을 지원키로 했다.
한편 일본에서는 최근 태풍 하기비스로 인해 전국적으로 모두 77명이 사망하고 9명이 실종됐으며, 특히 방사능 폐기물이 인근 하천으로 유출되는 사고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