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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는 ‘미래 제시’… 학생은 ‘희망 약속’
  • 강정희 기자
  • 등록 2011-07-04 15: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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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안시•시기능 단어 최초로 사용한 학과… ‘멘토-멘티 제도’ 도입으로 교육 성과도 최고
 
경북과학대학 안경광학과 편

풍경화에 나옴직한 멋스런 정자와 돌담길이 인상적인 경북과학대학은 ‘전통문화와 첨단기술’이 조화된 현장 실무중심의 연구중심대학이다. 그 중에서 이 대학 안경광학과(학과장 김대현)는 ‘특화된 검안’ 으로 미래형 안경사,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검안 특화 학과로 자리매김

2003년 개설과 함께 처음부터 ‘검안 특화’를 교육 목표로 삼은 경북과학대 안광과. 보다 전문적인 검안 전문인 양성에 집중하겠다는 것이 교육 목표인 이 학과는 미국이나 독일, 호주, 영국 등 검안 선진국 수준의 교육을 실시, 전문가의 기초를 완성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몇 안 되는 명문 안광과이다.

안경사와 검안사를 구분하는 제도가 없는 우리나라 풍토에서 ‘검안 특화’를 내세운 곳이 바로 경북과학대 안광과인 것이다.

2003년 40명의 신입생을 시작으로 이듬해 안경사 대상의 ‘제1회 안경사를 위한 옵토메트리 스쿨’을 열은 이 대학 안광과는 당시만 해도 생소한 단어인 ‘양안시’나 ‘시기능’ 등을 중점으로 한 옵토메트리 스쿨은 안경사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 당시를 회상하며 김 학과장은 “지금이야 양안시나 시기능이라는 말을 자주하지만, 그 때만 해도 흔한 단어가 아니었다”며 “양안시와 관련해 우리 안광과가 일조한 바가 크다고 자부한다”고 소개했다.
이러한 노력과 열정 때문이었을까. 지난 해 삼성전자(주)와 산학협력을 맺은 김 학과장은 “삼성전자의 3D TV와 관련해 중앙연구소와 산학협력을 맺었다”며 “편안한 3D TV시청과 관련한 연구”라고 일부 내용을 소개하기도 했다.

‘빛사랑 나눔운동’ 펼치며 민간외교도 한몫

이처럼 검안 교육에 철저한 경북과학대 안광과는 ‘멘토-멘티 제도’를 통해서 선후배 간의 관계가 완전 밀착된 것으로도 유명하다. 재학생 간의 선후배 뿐 아니라 졸업한 동문까지 이어지는 끈끈한 선후배 관계는 학과 내 장학제도까지 이어지고 있다. 바로 ‘멘토-멘티 제도’에 의한 효용성이 극대화되고 있는 것이다.

김 학과장은 “교수나 졸업생 뿐 아니라 옵토메트리 스쿨에 참여한 안경사까지 장학금을 내놓는 등 다양한 장학제도가 마련되어 재학생의 학구열을 지피는 역할을 한다”며 “학과 자체 내에 동문 장학금을 비롯해 산학 장학금 등이 거미줄처럼 이어져 있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더해 선후배 사이를 더욱 단단하게 묶어주는 봉사활동이 활발한 것으로 잘 알려진 안광과는 특히 올해 초부터 연중 캠페인으로 ‘빛사랑 나눔운동’을 전개하여 민간 외교사절로서의 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사용하지 않는 헌 안경을 수집해 형편이 여의치 않는 이들을 돕기 위해 ‘빛사랑 나눔운동’을 시작한 것이다. 더구나 이렇게 수집된 헌 안경은 검안과 세척, 분류 작업을 통해 아프리카 등 제3세계 국가에 금년 7월경에 안경을 전해줄 예정이다.

이 학과의 이 같은 폭넓은 봉사활동은 도하 주요 일간지에 소개되어 학교의 명예는 물론, 예비 안경사의 사회적 역할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노령화 사회에 대비한 미래형 학과로 발돋움

김 학과장은 “안경사는 전망 있는 전문 직종임에 틀림없다”면서 “하지만 안경사 스스로가 전문지식에 대한 자부심이 부족한 면을 실력으로 채워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김 학과장은 “혼자 뿐 아니라 사랑을 베푸는 사람이 되라고 가르친다”며 나눔의 필요성도 역설했다.

경북과학대 안광과는 실습과 임상 위주의 수업으로 검안에 관해서는 우리나라에서 최고 수준에 오른 곳이다. 교육목표도 ‘한 사람의 눈을 책임지는, 알맞고 편안한 안경을 맞추기 위한 교육’으로 설정하여 실력 연마를 위해 오늘도 형설의 공을 쌓고 있다.

더구나 이 학과는 김 학과장의 말처럼 노령화 사회의 진전과 어린이의 근시가 빠르게 진행되는 추세에 대비하기 위해 VT(시기능 훈련)와 저시력 교육에 역점을 두고, 관련 부분을 정규과정에 포함해서 이론과 실무에 적극 대비하고 있다.

그래서 경북과학대 안광과는 바로 미래형 안경사, 전문지식으로 똘똘 뭉친 인재를 배출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대표적 안광과로 명성을 쌓고 있다.
우리 학과 자랑
“풍부한 실습 기자재, 장학금도 다양합니다”

“경북과학대 안광과를 1기로 졸업했다. 임상과 실무 위주의 교육으로 안경원에서 선호하는 대학이다. 굴절검사에 사용하는 ‘레티노스코프’를 활성화해 안경사의 위치를 업그레이드했다고 자부한다. 또한 풍부한 기자재와 안기능 필수도구 구비, 검안 시스템을 완비한 우리 대학 안광과는 누구도 쉽게 따라올 곳이 없다고 생각한다. 동문회장으로서 재학생들이 학업에 열중할 수 있도록 장학금 지원 등도 강화할 생각이다.”
- 조태식 원장, 대구 안경나라 상인점 운영중



“삼성과의 산학협력, 실력으로 땄습니다”

“‘동기사랑 나라사랑’이 우리 과의 슬로건이다. 서로 아껴주고 배려하는 선후배 간의 즐거운 분위기가 우리 과의 자랑이다. 또한 삼성전자와의 산학협력을 체결했을 만큼 실력에 있어서도 최고다. 교수님의 알찬 강의는 수업을 기다리게 하는 요인이 되고, 인근 노인대학에 정기적인 의료봉사도 꾸준히 다니고 있다. 특히 올해 시작한 ‘빛사랑 나눔운동’은 재학생의 검안 실력을 향상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
- 08학번, 김요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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