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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계의 미래를 위한 대한안경사협회 / 옵틱위클리 공동캠페인 안경사의 먹거리를 지키고 확대하자
  • 합동취재반
  • 등록 2018-11-30 20:2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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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웨어, 콘택트렌즈 등 전통적 먹거리 상실
  • 스마트 글라스 등 4차 산업 관련품 먹거리 개척해야


▲ 안경사의 먹거리를 지키고 확대하려면 대한안경사협회 등 단체의 정책적 노력과 안경사 스스로의 자기혁신을 통한 직업윤리 강화가 필요하다. 사진은 시중의 안경원 근무 모습(사진은 기사의 특정사실과 관련이 없습니다).

불과 십 수 년 전만 해도 국내에서 안경사의 먹거리는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는 테마였다.

 

안경사는 물론 전 국민이 안경테와 안경렌즈, 콘택트렌즈는 안경원만이 취급하는 고유 아이템으로 인지하고, 이러한 업권은 안경사에게 영원히 지켜질 것으로 믿었다. 하지만 수년 후 업권이 조금씩 무너지더니 현재는 상상도 않았던 품목마저 안경사 곁을 떠나고 있다.

 

공테 고객은 이미 안경원의 총 조제 건수의 30% 안팎을 차지하고, 콘택트렌즈는 해외직구라는 새로운 시장이 생기며 안경사는 강 건너 불구경하는 모양새가 되었다. 여기에 더해 안경사의 마지막 보루이며 자존심으로까지 불렸던 누진렌즈는 노안교정수술이라는 신무기가 등장해 안경원 매출을 끌어내리고 있다.

 

더구나 시장이 이처럼 급박하게 줄어드는 속에서 안경시장은 전국 도처에서 가격 할인경쟁이 만연하고, 안경과 선글라스는 생활용품점에서 진열 판매되는 것으로 굳어지고 있다. 그야말로 안경원이 안경테와 렌즈를 조립하고 피팅하는 단순한 후가공업소로 전락했다.

 

여기에 더해 정부는 규제 개혁이라는 미명 아래 저도수 근용안경의 온라인 판매 허용을 만지작거리며 안경사를 구석으로 몰아넣고 있다. 철옹성으로 알았던 안경원의 성벽 곳곳이 허물어진 신세로 전락한 것이다.

 

 

가격파괴 아닌 업권 창출에 적극 나서야

▲ 2016년 아디다스社가 독일에 설립한 스피드 팩토리의 내부 모습. 제4차 산업혁명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이 공장에는 근무자가 거의 없이 자동으로 신발을 생산하고 있다.

지금은 소비 변화의 시대이면서 또 인공지능의 AI시대로 통칭되는 4차 산업의 시대다. 안경사가 잠시 한눈을 팔면 도태될 수 있는 3D제조와 ICT산업이 결합된 혁신의 시대인 것이다.

 

일례로 독일의 대표적인 토탈스포츠 업체인 ADIDAS는 지난 2016년 중국에서 운영하던 운동화 제조공장을 폐쇄한 후 독일 바이에른주 안스바흐에 로봇 생산시스템 위주의 스피드 팩토리를 세웠다.

 

독일의 아디다스 공장은 전체 공정이 자동화되어 직원 9명이 3시간 내에 수만 켤레의 운동화를 생산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 공장의 노동자들은 생산시스템 제어 등 업무에 임할 때 첨단 기능의 스마트 글라스를 사용하고 있다.

 

안경사가 주목해야 되는 시대가 다가오는 것이다. 왜냐하면 이들 근로자들이 사용하는 스마트 글라스는 본질적으로 안경사의 손을 거치지 않을 수 없는 안경인 것이다.

 

4차 산업혁명에도 안경사의 몫은 분명히 존재한다는 의미로서 첨단 분야를 개척하면 안경원의 미래도 밝다는 점이다.

 

▲ 스마트 콘택트렌즈는 안경사가 놓칠 수 없는 미래 안경원의 먹거리 중의 하나로 관련 제도 추진과 교육 등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 사진은 구글이 지난 2014년 공개한 당뇨측정 콘택트렌즈.

더구나 수년 내에 스마트 글라스에 이어 당뇨 등을 측정하는 스마트 콘택트렌즈가 개발될 것이 분명하다. 안경사들의 대응과 노력에 따라 새 시장이 열릴 공산이 커진 것이다.

 

이와 함께 누진다초점렌즈 시장은 국내의 경우 성장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 국내의 경우 누진착용률이 10% 내외에 불과한 반면 서구 유럽 등은 30%에 달하고 있다. 국내에서 노안 대상 인구를 2천명으로 추정했을 때 안경시장은 장밋빛으로 바뀔 수 있다.

 

수도권의 한 안경광학과 교수는 누진렌즈 착용률을 1%만 늘릴 수 있어도 전국의 각 안경원이 얻을 수 있는 금전적 혜택은 연간 1천만 원 이상이라며 누진렌즈 고객은 누진렌즈 외에도 여러 기능성렌즈를 구입할 확률이 다른 일반 고객보다 높기에 그 성장잠재력은 이보다 훨씬 높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래 위해 스마트 제품 적극 접목해야

변혁으로 대변되는 4차 산업시대에 안경사는 무엇보다 국가 면허인에게 부여된 전문성과 업권을 더욱 확대시켜야 한다.

 

인공지능 시대를 살고 있는 안경사들은 미래를 위해 안경테와 안경렌즈, 콘택트렌즈 등 업권을 철저히 지키면서 안경 조제의 기술료와 의료보험, 또 미래사회에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른 AR 안경 등 스마트 글라스와 콘택트렌즈 등을 더욱 집중하고 확장시켜야 한다.

 

이와 함께 국가 공인 안경사는 가격 파괴행위를 즉각 중지하고 고유 업무를 보호하는데 적극 나서야 한다. 국민 안 보건 증진에 기여하는 안경사제도의 본래 취지와 동떨어진 장사꾼처럼 가격파괴를 일삼으면 안경사의 업권은 계속 축소되고 피폐해질 수밖에 없다.

 

국내 안경사는 1989년 신분법제화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시력 보정을 위한 시력검사와 안경의 조제 판매의 권한을 쟁취했다. 국가에서 안경사에게 공산품이 아닌 안경렌즈와 콘택트렌즈에 대해 당당한 권리를 갖게 해준 것이다.

 

이로써 안경사는 저도수 근용안경과 콘택트렌즈의 온라인 판매를 목숨을 다해 저지하고, 안경사의 유일한 권한인 안경 조제가공료와 피팅 등 전문 업무에 대해 정당한 권리를 찾는데 올인해야 한다.

 

또한 공산품이라는 이유로 선글라스와 안경테가 타 유통처에서 무분별하게 판매되는 상황에서 국가공인 안경사는 정당한 기술료를 청구하도록 사회적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 안경렌즈와 콘택트렌즈를 가격 경쟁품으로 전락시키는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되는 이유는 이 때문이다.

 

대한안경사협회 중앙회의 한 부회장은 안경사의 먹거리를 유지확대하는 것은 곧 안경사의 업무범위 확대와도 같은 주제라며 협회는 미래 먹거리 개발과 안경사의 직업윤리 강화 교육에 집중해 안경원의 밝은 미래를 개척하는데 앞장 서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덧붙이는 글

캠페인 연재 순서 1.안경사의 가치는 무엇인가? 2.안경원을 벗어나는 선글라스와 안경테 3.선글라스 렌즈는 공산품이어도 되는가? 4.선글라스를 찾아오는 방법은 무엇인가? 5.안경사의 먹거리를 지키고 확대하자 6.적정 기술료의 청구 방법과 홍보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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