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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 매출… 살길은 조제료 청구 - 안경원 매출 하락으로 조제가공료 제도화 시급 - 엄 수석 “국민께 조제료 적극 홍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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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안경사회 수석부회장 엄성균

해마다 떨어지는 안경원의 매출이 예삿일이 아니다.


8월에 접어들었다고 예외 없이 비수기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매출 부진 속에서 일부 안경원들은 첨예하게 출혈경쟁까지 벌이고 있다. 지부의 중책을 맡은 사람으로서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


지난 십수년간 국내 안경원을 둘러싼 시장 상황은 엄청나게 변했다. 전국의 안경원이 적정 숫자를 초과한데 따른 갖가지 부작용에 시달려도 특별한 대응 방법이 없는 것이 우리 안경원의 현실이다.


그러나 세상이 아무리 변해도 영원히 변하지 않는 것은 안경이 안경사의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로 조제 가공된다는 점이다.


하나의 안경이 조제되려면 안경테의 구조와 소비자 굴절이상에 따른 검사, 안경렌즈 선택에 이은 안경사의 전문 기술이 첨가되어야 소비자에게 건강하고 편안한 시력을 유지시켜주는 것이다.


지금까지 안경원은 공산품인 안경테와 의료기기인 안경렌즈를 판매한 수익으로 시력검사와 안경렌즈 가공 조제를 스스로 충당해 왔다.


안경사가 고유 업무를 수행하면서도 안경 판매에 치중하고 홍보에 게을리 하면서 정부나 소비자들이 지금도 안경사의 전문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안경사가 정부나 소비자들에게 정당한 권리를 보장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더구나 최근에는 인터넷 등에서 안경을 구입한 소비자들이 렌즈만 교체하는 사례가 증가해 안경광학과를 졸업한 안경사들의 생존권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


그나마 지금이라도 대한안경사협회에서 안경의 조제가공료를 현실화시키는 작업을 추진해 다행이다.



의료보험화도 낮은 단계부터 도입해야

안경의 조제가공료 청구는 안경사가 반드시 추진해야 할 제도이다. 또 안경은 안경테 구조와 재질, 그리고 안경렌즈의 특수성을 세분화시킨 후 고가의 장비를 이용해 안경사의 전문 지식과 기술로 안경이 완성되어지는 과정을 정부와 소비자에게 적극 알려야 한다.


안경사의 정당한 조제가공료의 거부감을 없애기 위해 안경이 단순하게 안경테와 안경렌즈의 조립에 의해 시력이 보호되는 것이 아닌, 안경사의 전문성이 첨가되어야 정확한 안경이 만들어지는 점을 적극적으로 알려야 한다.


안경의 조제가공료 청구는 무엇보다 안경사 회원, 임원, 안광학 관련 교수 등 모든 안경 관련인들이 합심해 의견을 수렴•반영해 조제가공료의 기준을 세워야 한다.


이를 위해 선진국의 검안사제도를 연구 참조하는 등 안경 조제의 모든 과정을 학문적으로 뒷받침해야 한다.


안경원의 매출은 변화무쌍한 시장 여건으로 해마다 줄어들 것이 분명하다. 이 같은 위기의 상황에서 안경원의 매출을 유지•향상시키는 유일한 방법은 안경 조제가공료 청구이다.


그리고 조제가공료 청구와 함께 동시에 추진해야 하는 것이 바로 안경의 의료보험화 추진이다. 안경사의 전문성은 안경 조제가공료 청구와 의료보험화가 제도화될 때 비로소 완전하게 정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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