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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포커스, 무주에서 열린 제1차 임원수련대회 - 서울올림픽 박세직 위원장, 지도자의 덕목과 장인정신 가진 안경사 자세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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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무주군 설천면의 유래는 호남지역의 명산 덕유산 기슭에 자리한 옛 절의 승려가 하도 많아서 밥을 지을 때 쌀 씻은 물이 눈(雪)처럼 희뿌옇게 흘렀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란다.

개방된 지 1년 후에 찾게 되는 법정단체인 대한안경사협회 임원 2백 20여 명이 참가한 제1차 임원수련대회가 1991년 8월 28~29일 양일간에 걸쳐 리조트 카페테리아 2층 홀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김태환 협회장은 개회사에서 법정단체로 출범하지 1년만에 갖게 되는 수련대회가 열리게 되어 고맙고 감사하다는 서두에 이어 오늘 수련의 의미는 안경사 각자가 가져야 하는 사명의식이라고 전제하고, 우리가 뜻한 바대로 법을 이룩했지만 여기에 자만하지 말고 내실을 다져가야 한다고 말하고 우리가 단합된 힘으로 이룩된 법일지라도 공성이불거(功成而不居)하는 겸양(謙讓)의 미덕을 가져야 한다고 역설하며 대회사를 마쳤다.

 
지도자는 겸손한 언어로 다중을 화합으로 이끌어야
박세직 박사 강연 요체- 우리나라는 새마을운동으로 후진국들의 이목의 집중을 받았고 88올림픽 개최국으로 선진국의 대열에 들어서게 됐다. 이 올림픽대회의 조직위원장을 역임한 학구파 박세직 박사의 ‘지도자의 소양’이라는 명제로 강의한 내용을 간이하게 하여 게재한다.

- 먼저 대한안경사협회 회장단과 오늘의 행사를 준비하기까지 노고가 많으신 준비위원장과 그 위들에게 심심한 감사를 드린다.

왜냐하면 제아무리 작은 행사라도 기본적인 원칙과 체계의 세움 없이는, 그리고 돌아보고 점검하고 눈으로 확인한 각고의 노력 없이는 소기한 목적에 이룰 수 없다는 것을 88서울올림픽대회의 조직위원장으로 거국적 대행사를 치르면서 경험하고 몸소 체험했기 때문이다.

아시다시피 올림픽은 인종과 이념을 초월한 경기, 문화, 예술의 대제전이다.

지금도 ‘손에 손잡고’라는 서울올림픽 노래를 들을 때면 벅차오르는 감동으로 가슴을 억누를 수 없는 것은 비단 저만의 느낌은 아닐 줄 안다.

그러나 본인은 88올림픽이 올림픽 사상 그 유래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성공을 거두었다는 것을 말하려는 것이 아니라 성공의 열매를 거둘 때까지 대회 준비를 위한 30개 분과위원들이 부서별로 맡은 바 소임을 다하기 위해서 불철주야 신명을 바치는 정열로 최선을 다했다는 것을 말하고자 함이다.

다시 말하면 영광의 그늘 뒤엔 피나는 각고의 노력이 숨어있다는 것이 확신을 가지고 인간의 능력으로 할 수 있는 데까지 다하게 되면 반드시 천우신조가 있다는 귀중한 체험을 88올림픽대회를 통해 얻은 것을 돌려드리기 위함이다.

1.지도자의 소양이란?
지도자가 갖추어야 할 능력(equipment)을 말한다. 직무정통(expertise)의 준말은 전문적 지식과 숙련된 기술을 말하는 것이다.

안경사는 안경에 대한 전문지식과 숙련된 기술자일 것이다. 지도자는 먼저 자기가 하는 직무에 정통해야 함은 물론이다.

88올림픽대회 때 39개 분과위원의 구분은 각기 다른 전문분야의 부서였다.

예를 들면 성화봉을 만드는 분야와 성화대를 구축하는 것은 단어는 비슷하지만 전혀 다른 것처럼 말이다.

정경계나 시정에서 심심파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게 있다. 한국과 일본의 비교론이다.

‘우리나라는 일본보다 30~40년 뒤졌다’거나 아예 ‘한국인은 일본인을 따라 잡을 수 없다’는 비관론까지 펼치는 축들도 없지 않다.

본인은 일본을 종종 갈 일이 있었다. 일본에서도 유명한 유명인의 저녁초대를 받은 적이 있다.

초청된 식당은 으리으리한 식당이 아니라 초라한 연어묵집이었다. 두 번째 놀란 것은 그 집이 3대째 내려오는 연어묵집이란 사실이다.

우리나라가 일본보다 낙후된 것은 오직 한 가지, 자기 직업을 아끼고 사랑하는 장인정신이라고 생각한다.

기술을 가진 전문인은 장인이다. 안경사도 장인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러므로 안경사는 장인정신에 바탕한 기술을 연마해야 된다.

2. 중지결집(衆智結集)
지도자는 상대의 말을 진지하게 경청할 줄 알아야 한다. 중지결집이란 각계의 의견을 수렴한다는 뜻이다.

우리나라 고사나 야사에는 노인들의 거시적인 지혜에 감탄하기도 하고 어린이들의 기발한 아이디어에 혀를 차며 감동하기도 하는 사례가 많다.

더욱이 어리석다하는 사례가 많다. 또한 어리석다 하는 사람에게도 쓸만한 지혜가 숨어 있음을 지나쳐서는 안 될 것이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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