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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개발은 안경계 미래 밝힐 키워드” - 대전보건대학교 안경광학과 김흥수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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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 일부개정안 통과에 기여… 교수협의회 등 곳곳서 활동, 김교수… “안경은 개발 가능성 큰 미래산업, 도전정신 필요”

 
일심전력(一心專力). 한 마음 한 뜻으로 힘을 다한다는 의미다. 이 말처럼 전심으로 안경사의 위상 강화를 위해 노력하는 김흥수 교수.

김 교수는 전국의 안경광학과 교수 166명이 회원으로 참가하고 있는 한국안경광학과교수협의회(회장 엄정희, 교협)의 총무이사로서 교수들의 협력과 교류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또한 활발한 학술활동을 하고 있는 시과학회의 총무이사로도 다양한 업무를 기획•진행하고 있다.

김 교수는 특히 (사)대한안경사협회(대안협)와 공조해 다양한 정책을 기획하고 추진하는 데도 적극적인 노력을 다하고 있다. 지난해 콘택트렌즈 관련 입법 과정 때도 대안협과 함께 여러 차례 답변서를 작성하며 법안 통과에 적잖은 기여를 했다. 또한 규제개혁위원회를 상대로 돋보기의 일반 상점 판매 시 문제점에 대한 답변서 작성에도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그런 일련의 노력 때문에 김 교수는 현재 학계의 대표적인 기획통으로 평가받고 있다. 교협 총무이사로서 업무체계를 갖춘 것은 물론, 업계의 중요 현안에 대한 대응 및 입법추진 과정에서 뚜렷한 기획력과 추진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이런 평가에 대해 “교수 전체의 융합을 위한 과도기적 단계를 실행했을 뿐”이라며 손사래를 쳤다. 그는 “콘택트렌즈 관련 법안 등 업계의 중대사에 최선을 다한 모습이 보건복지부와 안경사협회 등에서 만족스런 평가를 받게 되면서 분에 넘치는 칭찬을 받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안경광학과 발전 방향에 깊은 관심
김흥수 교수가 업계의 중차대한 일에 적극적으로 관여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학술적으로 기여하고 있는 것은 안경광학을 전공하면서 느끼게 된 안경사의 현실과 위상 제고 필요성 때문이다. 대구보건대와 함께 대한민국 안경광학과의 선두주자로 인정받는 대전보건대 1회 졸업생으로서, 안경사로서 그는 누구보다 안경사의 어려움과 가능성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 자연스럽게 안경사의 위상 제고를 위한 일에는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됐다.

사실 김 교수는 교수가 되기까지 적잖은 어려움을 겪었다. 무엇보다 학위과정을 밟는 게 어려웠다. 안광과로는 지속적인 학위과정을 진행하기 어려워 보건계열로 대학원을 진학해야 했다. 학위를 마친 후 조교를 맡고 나서 시간강사와 전임강사 등을 거치면서 안광과의 현실과 나아갈 방향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대학의 분위기와 교수들의 경향을 알게 됐으며, 안경광학과가 나아야 할 방향에 대해서 어느 정도 알게 됐습니다. 특히 시간강사를 하면서 우리 안광과에 무엇이 목마른지 알게 됐습니다.”

누구보다 안광과의 어려움과 가능성을 알게 된 그는 그만큼 더욱 열정적으로 노력했고, 그런 노력의 결과로 모교인 대전보건대학에서 인정하는 명 교수로서 후배들을 양성할 수 있게 됐다.

안경사 시력검사 제한도 개선 강조
김 교수는 현재 국내 안경 관련 제도의 문제점을 조속히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이나 호주, EU 등에서는 안경테와 안경렌즈 등 모든 것을 의료기기로 정하고 전문면허를 취득한 전문가에 의해 취급하도록 하고 있는 데 반해 우리나라는 안경테를 공산품으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안경테와 무도수 렌즈 등은 안경을 이루는 부분품이지 자체적으로 공산품으로 취급돼서는 안됩니다. 이 같은 제도적인 잘못을 바로잡아야 합니다.”

안경사의 시력검사 방법을 극도로 제한한 것 역시 속히 바로잡아야 한다는 것이 김 교수의 설명이었다. 그는 “안경사의 장비 사용과 검사법을 제한하고 있는데, 안경사가 전문가로서 소신을 갖고 자신의 기술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는 풍토를 만들어야 한다”며 “협회와 교협은 물론 모든 안경사가 함께 노력해 제도적이고 정책적인 개선을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어 “제도 개선은 협회나 교협 단독으로 할 수 있는 게 아닌 만큼 협회와 교협이 함께 정책적•제도적 보완을 이뤄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협회와 함께 학문적 배경 구축 및 제도적 개선을 통해 안경사 업무 수행에 있어 최선의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 “안경사 사회적 위상 강화해야”
김 교수는 안경사에게도 현직에서 최선을 다하는 동시에 보건의료인으로서 부끄럽지 않은 기술을 연마할 것을 강조했다. 무엇보다 열심히 공부하는 게 먼저라는 조언이다.

“안경사는 과거 배운 것에 안주하지 말고 미국, 호주, 유럽 등의 선진학문을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야 합니다. 또한 전체적인 위상과 지적 향상을 꾀해야 전문가로서 인정받을 수 있다는 것을 분명히 인식하고 합심하여 좋은 여건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전공을 위한 자기개발에 박차를 가해야 할 것입니다.”

김 교수는 학생들에게도 평소 안경사로서의 자부심과 긍지를 가질 것을 자주 강조한다. 무엇보다 “안경사의 사회적 위상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강조하는 그는 “학생들에게 안경사는 판매원이 아니라 정확한 검사와 처방을 통해 올바르고 정직한 안경을 만들어 주는 보건의료인이라는 점을 귀가 따갑도록 되풀이 한다”고 말했다. “학생들에게 판매와 마진 등 상업적인 부분을 배제하고 의료인으로서 올바르고 정직한 안경을 만드는 게 자부심을 갖는 비결이 된다는 사실을 알려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김 교수는 안경계의 어려운 현실을 목도하고 진로를 고민하는 학생들에게도 희망을 잃지 말 것을 당부하곤 한다.

비록 ‘한 집 건너 안경원’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경쟁이 심한 것이 사실이지만, 이는 어느 업종이나 마찬가지다. 약사와 안과의사 역시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안경은 전 국민의 65%가 착용하고 있는데다가 노안인구 및 패션 아이템으로 안경을 착용하는 인구도 꾸준히 늘어나는 분야로 어느 업종들 보다 개발 여지가 많다는 것이다. 보다 전문적 지식과 정보로 올바르고 정직한 안경을 제공한다면 자기사업에 대한 매력과 도전정신을 만족하는 데 안경만큼 좋은 업종은 없다는 것이 김 교수의 의견이다.

심화과정 개설 등 전문지식 보급에 앞장
김 교수는 앞으로 대전보건대에 개설될 예정인 전문심화 과정과 전문클리닉을 통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지식과 기술을 보급하는 데 앞장설 계획이다. 무엇보다 교수들의 전문적 지식을 기초로 현장과 같이 움직이는 구도를 만들면서 이를 위한 프로그램과 시스템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많은 고민을 하고 있는 중이다. 또한 협회의 요구와 협조 방안에 대해 면밀히 연구하고 공조하는 것도 보다 신경을 쓸 생각이다.

이와 함께 교협 총무이사로서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하는 교협을 만드는 데 앞장설 계획인 김 교수는 “교협은 안경광학과 교수들 간의 친목과 상호교류를 통해 서로 도움이 되자는 취지 아래 학문적 교류와 학과운영에 관한 정보 및 기술 교류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변화하는 시대적 흐름에 맞게 해마다 학습목표를 설정하는 등 공통으로 나갈 수 있는 일종의 나침반 역할을 하도록 노력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시과학회 총무이사로서 안광학회와 시과학회가 공동으로 학술대회를 개최, 향후 서로 교류하고 지원하는 모습을 만드는 데도 앞장설 생각이다.


[덧붙이는 글]
김흥수 교수는 다음호 칭찬합시다 인물로 황인행 (사)대한안경사협회 대전지부장을 추천했다. 대전지부를 하나로 결속시킨데다 장학사업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사비를 털어 장학금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는 점에서 후배 안경사의 존경과 칭찬을 많이 받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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