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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ISC 손진영 센터장, ‘글로벌화로 승부’… 수출 경쟁력에 초점 - 한국안경산업지원센터, 2015년 안경 20억불 수출 위한 맞춤형인력양성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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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안경산업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고부가가치 제품의 개발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또한 이를 위한 기술개발과 안경산업의 환경 개선 및 인프라 확충, 전문 인력 양성에도 관심과 투자를 아끼지 않아야 합니다.”

지난 11월 (재)한국안경산업지원센터(KOISC 이하 ‘지원센터’) 센터장에 재임한 손진영 센터장은 한국 안경산업의 글로벌화를 위해 앞장서는 대표적인 인물이다.

세계 각지에 한국의 안경산업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앞장서는 동시에 국내의 안경산업의 내실화에도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손 센터장은 더욱 무거운 짐을 지게 됐다. 지원센터가 지난해 정관 변경을 거쳐 올 초 독립기구로 편제가 바뀌었기 때문이다.

지원센터는 자립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취지로 비상근 이사장인 대구시 정무부시장 체제를 센터장 중심체제로 전환, 센터장이 대표로서 책임경영을 하는 구조가 됐다.

센터 경영 및 운영에 대한 책임을 도맡아야 하기에 부담이 클 수밖에 없지만 손 센터장은 긍정적이었다. 한 발 더 나아가 보다 적극적으로 안경산업 활성화를 위한 각종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다음은 센터장과의 일문일답이다.

- 올 초 센터가 독립기구로 편제가 바뀐 것으로 알고 있다

편제 개편 핵심은 센터장이 대표가 됨으로써 책임경영을 한다는 점이다. 실제로 대구시의 많은 기관이 이미 책임경영제를 하고 있다. 지원센터 역시 센터장이 법인을 대표하여 법인경영 등 업무를 총괄하고, 이사장은 이사회의 의장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도록 직제가 개편됐다.

이번 조직 개편에 따라 지원센터는 목표를 정해 실행하고 1년 뒤에 부서별로 평가하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직원들 역시 이 같은 원칙하에 책임경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 믿는다.

- 그동안 추진한 사업 성과를 소개한다면

우선 대구국제안경전(디옵스)를 들 수 있다. 안경사협회와 공동으로 주관하는 디옵스의 경우 국내에서 유일한 안경전으로 전 안경인이 참여하는 뜻깊은 행사이고, 2015년 20억불 수출 목표의 달성을 위한 초석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다양한 홍보를 통해 국내외 바이어를 유치하여 판로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 디옵스 관련 사업비가 확대됨에 따라 해외 바이어를 찾는데 더욱 핵심을 둘 방침이다.

해외 바이어 발굴과 관련된 대표적인 사업이 ‘수출 컨소시엄’ 사업이다. 이 사업은 2년 전 중기청 주관으로 한국의 리더들 앞에서 안경산업의 현황을 발표하고, 안경을 수출 전략품목으로 선정받게 되면서 시작됐다.

향후 5년 동안 새로운 수출사업으로 지정받아 개발도상국가 등을 대상으로 수출 상담회 등을 개최하게 됐는데, 특히 브라질 등 남미 국가에서 큰 성과를 얻고 있다.

최근 개발도상국가들은 안경사업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들 개도국들에게 한국의 안경산업을 소개하는 수출컨소시엄 사업을 지난해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몽골을 대상으로 진행한데 이어 올해에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에서 진행했다.

브라질 상파울루와 브라질리아에서 진행된 수출상담회에는 각각 74개사 101명의 바이어와 16개사 20명의 바이어가 참석했다. 또한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개최한 수출상담회에는 28개사 36명의 바이어가 참석해 우리나라 참여 업체의 제품이 큰 관심을 받았다.

이 같은 수출컨소시엄 사업은 시간이 지날수록 그 반응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진행한 러시아와 우즈베키스탄 등에서 지난해 보다 올해 반응이 더 있을 정도다.

- 앞으로 3년간 역점을 둘 사업은

무엇보다 안경지원체제를 바꾸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센터에서는 현재 안경산업 토탈 비즈니스센터를 준비하고 있다. 안경산업 토탈 비즈니스센터는 지식경제부의 ‘숙련집약형 패션산업 육성정책’의 일환으로 지역특화 산업인 안경산업의 글로벌 브랜드화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특히 안경산업 특구 육성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생산환경 개선 및 인프라 확충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다.

오는 2014년 완공을 목표로 국비와 지방비 등 200억원의 사업비로 건립되는 비즈니스센터는 대구 북구 노원 3가에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의 친환경그린건물로 지어질 예정이다.

이번에 건립되는 비즈니스센터에는 첨단 안경가공센터와 R&D 및 기업지원 연구실, 안경산업 전용 임대형 아파트형공장 등이 들어서게 된다.

지원센터가 건립될 경우 기술력이 뛰어난 기업의 집적화 및 안정적인 조업환경으로 안경산업의 경쟁력 및 생산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더 나아가 청년층 신규 고용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마도 2015년에는 20억 달러 수출과 3천명의 신규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구개발사업으로는 지식경제부의 산업원천기술개발사업을 센터 주관으로 진행하고 있다. 현재 시험생산가동 중인 원천기술개발사업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고부가가치 플라스틱 안경테 소재 및 가공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민자를 합쳐 총 67억원 규모로 진행되고 있는데, 지금은 핵심기술개발을 완료한 후 가공 특허와 다양한 소재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는 단계다. 아마 내년 디옵스 때에는 친환경 안경테를 선보일 수 있을 것 같다.

이외에도 센터는 마케팅, 인프라, 소프트웨어 등에도 관심을 갖고 지속적인 보완을 하고 있다. 또한 대구•경북 광역 연구산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는 대구만 아니라 경북까지 안경 밸리를 확대하는 것으로, 경북의 많은 콘택트렌즈 업체와 안경 관련학과의 인프라를 활용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한국안경산업 발전을 위한 핵심요인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안경산업 발전을 위한 가장 중요한 과제는 인재양성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의 안경산업은 해외에서는 흉내 낼 수 없는 섬세함과 기술력이 장점인데, 이런 점을 집중적으로 살릴 수 있는 인재들을 키워야 한다. 특히 ‘안경제조 전문 마이스터고(高)’를 세워 전문적인 인재를 키워야 할 필요가 있다.

또한 센터가 안경디자인 전문인력 양성사업의 전담기관으로서 진행하는 ‘맞춤형인력양성사업’을 통해 안경산업에 꼭 필요한 디자인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므로 연속성 있게 추진해야 할 사업이라고 본다.

- 센터장 연임을 축하한다. 더 열심히 해달라는 뜻도 있다고 보는데…

대부분 오랫동안 한 가지 직업을 갖고 있으면 천직이라고 하는데, 나에게 안경은 천직보다 숙명이라고 하는 것이 더 맞을 것이다.

한때 안경을 벗어나고 싶었는데, 벗어나지 못하게 하는 끈 같은 게 있다는 것을 알게 됐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지난 3년간의 센터장 재임은 도입기를 지나 발전기로 접어든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이제 앞으로 3년은 완성기가 될 것이다.

부족한 것이 많은 본인에게 다시 한번 큰 임무를 주신 것을 감사히 받아들이고, 열심을 다하는 것이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안경계 모든 분들의 아낌없는 지도와 편달을 바란다.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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