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명문대 입시에서 촬영과 통신이 가능한 스마트글라스를 부정행위에 활용한 사실이 드러나 경시청이 조사하고 있다.
최근 일본 현지보도에 따르면 지난 2월 일본 와세다대학교 입시에서 한 수험생이 스마트글라스를 이용해 시험 문제를 촬영한 후 자신의 스마트폰에 전송하고, 이를 다시 SNS를 통해 여러 사람에게 전달해 해답을 알려달라는 사실이 드러나 체포됐다.
이번 부정행위가 드러난 것은 수험생에게 연락받은 사람들 중에서 한 명이 대학 측에 이를 신고해 덜미가 잡혔는데, 일본 문부과학성은 이 사건을 계기로 앞으로 시험장에서 안경까지 정밀 검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지난 20일 문부과학성의 모리야마 문과대신은 “이번 부정행위는 공평하게 시행되어야할 대학입시의 신뢰성을 현저하게 해치는 행위”라며 “우리 과학성은 각 대학과 협력해 스마트글라스에 대응하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출처: 옵틱위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