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다국적 생체의약품 회사인 AMGEN이 바이오 제약회사 Horizon Therapeutics를 278억달러(약 36조 9,323억원)에 인수하려는 계획에 제동이 걸렸다.
지난 17일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암젠의 호라이즌 테라퓨틱스 인수를 가로막는 소송을 제기한 것.
FTC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거래로 암젠이 갑상선 안구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Tepezza와 만성 난치성 통풍 치료를 위한 Krystexxa 등 호라이즌 테라퓨틱스가 생산하는 두 가지 의약품의 독점으로 업체들의 정상적인 경쟁을 억누를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FTC의 홀리 베도바 국장은 “제약업체 간 만연한 통합은 처방약 가격의 과도한 인상으로 환자가 저렴한 의약품에 접근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며 “우리의 이번 소송 제기는 시장에 보내는 FTC의 공정한 경쟁이란 분명한 신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 연방법원은 FTC의 요청에 따라 17일 두 회사의 통합에 대해 임시금지명령을 내렸고, 암젠은 이에 반발하며 오는 12월 중순까지 거래를 완료하기 위해 법원과 협력할 것이란 계획을 밝혔다.
출처: 옵틱위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