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日 메가네슈퍼, 대표이사 해고
  • 허정민 기자
  • 등록 2023-03-15 16:44:00

기사수정
  • 기업 가치 훼손한 이유 들어 ‘호시자키 나오히코’ 대표 전격 경질

일본의 대표적인 안경 프랜차이즈 ‘메가네슈퍼’를 운영하는 비전홀딩스 그룹이 호시자키 나오히코(星崎尙彦) 대표[사진]의 사임을 발표했다. 

 

지난 8일 비전홀딩스의 관계자는 “작년 12월 기업 가치를 훼손하는 모종의 행위에 대해 자체 감사와 외부 전문가의 조사를 진행한 결과 관계된 업체가 호시자키 대표의 실질적 영향력 아래 경영되고 있거나 자사 임원의 일부가 출자하고 있다는 가능성이 짙어 경질을 통보했다”고 말했다. 

 

결국 그룹 이사회는 “호시자키 대표를 기업의 가치를 훼손한 이유로 사임을 통보했다”고 전하고 “추후 경찰 조사결과에 따라 호시자키 前대표에 대한 고발을 고려하고 있으며, 후임 대표에는 마츠모토 다이스케 사외이사를 임명한다”고 전했다. 

 

한편 경영 악화에 빠진 메가네슈퍼를 회생하기 위해 2013년 7월 취임한 호시자키 대표는 지금까지 혁신을 통해 회사를 정상궤도에 올려놓았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하지만 지금 그는 ‘기업가치 훼손’이란 치명적 오명을 쓰고 쫓겨나듯 물러나게 됐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녹내장, 20~30대 젊은 층으로 확산 지금까지 고령이나 중장년층에서 자주 생기던 녹내장이 젊은 층까지 확대되어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보건의료 빅데이터 개방시스템에서 공개한 2018년부터 2020년의 안과질환 통계에 따르면, 녹내장으로 병원에 내원한 환자는 2018년 5만 2,557명에서 2021년 5만 6,032명으로 약 6.8% 증가했고 이중 20~30대의 비중은 5,683...
  2. 솔깃한 ‘임대료 6개월 무료’… 사실은 ‘임차인 손해’ “임대인이 매장을 계약할 때 월세 9백만원을 7개월 무료로 해준다는 말에 고맙게 생각해 선뜻 계약했습니다. 하지만 2년여 지나고 보니 무료보다 월세를 150만원 정도 깎았으면 불경기에 안경원 운영도 수월하고, 또 전체 지출도 적었을 텐데 7개월 무료라는 말에 덜컥 계약한 것이 후회막급입니다.” 경기도 성남시에서 지난 2021년 4월...
  3. 美 연방, 콘택트렌즈 처방확인법 추진 미국의 환자안전을위한의료연합(HCAPS)이 지난달 28일 ‘콘택트렌즈 처방확인 현대화법(CLPVMA)’의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공화당 마이클 C.버지스 하원의원(텍사스)과 민주당 리사 B.로체스터 하원의원(델라웨어)을 지지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HCAPS의 회장이며 검안사인 데이비드 코크렐 박사는 “이 중요한 법안을 다시 도입한 ...
  4. 공정위, 손보협•손보사 현장 조사 공정거래위원회가 손해보험협회와 손해보험사에 대한 현장 조사를 시작했다.  이번 조사의 목적은 손보사가 담합해 백내장 관련 보험금 지급을 거부하는 등 불공정거래 행위가 있었는지를 확인하는데 있다.  실제로 지난 9일 공정위는 손해보험협회와 현대해상 등 6개 손보사에 조사관을 파견해 현장 조사를 벌였는데, 이를 통해 백...
  5. 아큐브, 필(必)환경 활동 첫 걸음 ㈜한국존슨앤드존슨비전의 콘택트렌즈 브랜드 ACUVUE가 콘택트렌즈 패키지 비닐 포장재를 전면 제거, 친환경 활동의 첫 걸음을 내딛었다.  아큐브는 지난 15일부터 패키지에서 비닐 포장재가 제거된 콘택트렌즈를 순차적으로 유통할 예정으로, 이 같은 포장 간소화를 통해 비닐을 제거할 경우 연간 약 10톤의 비닐 사용량을 줄일 수 있을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