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백내장 수술의 실손보험금 지급심사 기준을 재정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7일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금융위•금감원이 협의해 백내장 수술 보험금 지급심사 기준을 재정비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며 “아직 구체적으로 논의되거나 결정된 사안은 없지만 적어도 올해 안에 재정비된 기준이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해당 사안은 올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업무 추진계획에는 담기지 않았지만, 올해 초 대통령실에서 발간한 국민제안 보고서 추진과제에 백내장 수술보험금 지급심사 기준 재정비가 채택되면서 금융당국이 재정비에 착수한 것이다.
한편 지난해 출범한 실손보험소비자권리찾기시민연대는 백내장 수술 보험금을 제대로 받기 위한 소비자들의 모임으로 보험금을 받지 못한 실손보험 가입자 1300여명이 공동소송을 제기 중이다.
만약 보험금 지급기준이 예전 수준으로 환원될 경우 안경원의 누진렌즈 고객의 감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