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안구건조증 환자의 각막손상을 예방하고 치료하는데 도움이 되는 단백질이 확인됐다.
미국 워싱턴대학교 의과대학팀이 미국국립과학원(NAS)이 발행하는 세계적인 학술지「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지난 1월초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안구건조증 모델에서 인간과 쥐의 각막에 나타나는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안구건조증이 있는 쥐의 각막에 SPARC 유전자의 발현이 활성화된다는 것을 발견했다.
즉 SPARC 유전자의 억제가 안구건조증 발병을 억제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낸 것이다.
연구팀의 라젠드라 압테 수석 연구원은 “안구건조증 환자는 미국에서만 약 1,500만명 이상으로 추산되고, 전 세계적으론 수천만명의 사람들이 안구건조와 관련된 합병증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며 “우리 연구팀은 이러한 단백질을 타깃으로 설정해 안구건조증을 보다 성공적으로 치료하고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