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소비자협회가 지난 10월초 블루라이트 차단안경에 대해 소비자 주의사항을 발표했다.
현재 중국은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온라인 수업의 일상화로 블루라이트 차단안경의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데, 해당 협회는 블루라이트 차단안경 판매자들의 과대광고로 많은 소비자들이 이를 근시를 예방하는 안경렌즈로 오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협회는 홈페이지에 공개한 안내문을 통해 ‘일정 기준을 갖춘 전자제품은 유해한 단파 블루라이트를 필터링해 유해하지 않은 수준이다. 그러나 일부 상인들이 블루라이트 방지 제품의 성능을 허위로 과장하고, 블루라이트의 유해성을 과도하게 해석해 차단안경을 고가에 판매하는 것에 대해 소비자들은 합리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협회의 한 관계자는 “현재 판매되는 많은 블루라이트 차단안경은 ▶눈을 손상시키는 단파 블루라이트에 대한 보호 효과가 없는 제품이 많고 ▶블루라이트를 완전히 차단하는 제품, 즉 과도한 보호 기능이 있는 제품도 있으며 ▶또한 대부분의 블루라이트 차단렌즈에는 특정 컬러 캐스트를 유발하는 색상이 있기 때문에 장기간 사용하면 시각적 피로를 유발할 수 있다”며 “소비자들께서는 과대광고에 현혹되지 말고 블루라이트 차단안경에 대해 합리적인 판단을 갖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