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종료된 세계 최대의 안경기업인 EssilorLuxottica 그룹의 전체이사회가 27일 숙환으로 별세한 레오나르도 델 베키오 회장에게 경의를 표하며 프란체스코 밀레리 현 CEO[사진]를 남은 임기 동안 그룹의 회장으로 임명하는 것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이사회는 밀라노市 보코니대학교 상과대학의 마리오 노타리 교수를 새로운 비상임이사로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노타리 교수는 델 베키오 前회장과 함께 일해 온 룩소티카의 오랜 이사회 멤버로서 그가 사외이사로 그룹에 남는 것은 델 베키오 前회장의 영향력에는 큰 변화가 없음을 보여주는 사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에실로룩소티카의 대변인은 “그룹의 전체 회장을 사외이사 중에서 선임해야 한다는 이견도 있었지만, 결국 현 CEO가 회장으로 지명됐다”며 “신임 회장과 노타리 교수를 비상임이사로 임명하는 안건 등은 올해 연말 개최되는 그룹의 차기 이사회에서 표결로 확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에실로룩소티카 그룹의 매출은 2020년 대비 40%, 2019년 대비 20% 증가한 215억유로(약 28조 6,133억원)에 달했다. 또한 순이익은 약 22억 6천만유로(약 3조 72억원)로 2020년 대비 152.9%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