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가 ‘한마음 모델’을 통해 도수 안경의 온라인 판매를 논의하는 ‘2021년 한걸음 모델 상생조정기구’ 회의가 지난 9일 대안협 관계자가 처음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서울시 용산구의 서울비즈센터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는 대한안경사협회, 한국소비자연맹, D사 등 이해관계자와 기획재정부, 보건복지부, 과학기술통신부, 대한안과학회, 한국소비자원의 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 D사는 ‘안경의 온라인 판매는 세계적인 추세로 소비자 편익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며, 안경업계에도 새로운 판로 개척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안협 김종석 협회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정부 정책의 원칙은 국민 건강이 최우선으로 안경의 온라인 판매는 이 원칙에 전혀 부합되지 않는다”며 “검증도 안된 가상피팅이란 기술로 일개 업체의 주장을 믿고 국민의 안 보건을 등한시하는 것은 잘못된 정책”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김 협회장은 “안경업계의 30만 관계인은 안경의 온라인 판매에 결사반대하며 극한투쟁도 불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회의는 서로의 입장 확인과 회의 일정을 조정하기 위한 사전회의로 앞으로 3개월간 격주로 관련회의를 가지며 논의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문의 044)202-24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