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협회가 지난 14일부터 총파업을 시작한 가운데, 대한의료기사단체총연합회(회장 전병진, 의기총)가 의사단체의 집단휴진 철회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의기총은 지난 26일 ㈔대한안경사협회 영등포회관 대회의실에서 8개 의료기사단체장 모임을 갖고, 국민의 생명을 볼모로 한 의협의 집단휴진을 즉각 철회하라는 성명서를 낭독했다.
이날 성명서를 통해 의기총은 ‘국민을 중심에 둔 합리적 정책 논의에 참여하라는 여론에 따라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의료인의 자리로 돌아올 것’을 촉구하고, 현재 의협의 파업은 명분과 정당성이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
의기총의 전병진 회장은 “우리 45만 의료기사들은 의료인에 비해 열악한 노동 조건에도 국가의 위기상황에 흔들리지 않고 전문인으로서 정부와 함께 하겠다”며 “코로나19로 인한 엄중한 상황에서 보건의료인과 정부가 함께 지혜를 모아 공공보건의료 강화 등 국민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보건의료 전달체계를 정상화하는데 힘을 모아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의사단체가 주도하는 이번 집단 휴진은 의과대학 정원 확대와 공공보건의료대학(공공의대) 설립 등 주요 의료정책을 반대하는 총파업으로, 코로나19가 2차 대유행하는 시기에 일어나 국민 건강에 위협이 되고 있다.
문의 02)756-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