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오는 3분기에 세계 최초로 일반 소비자용 AR(증강현실) 글라스를 독점출시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 4일 AR글라스 전문 제조업체인 중국 엔리얼社와 손잡고 올해 3분기엔 리얼의 AR 글라스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LG유플러스는 지난 8일부터 전국 24개 매장을 시작으로 출시 예정인 엔리얼의 ‘엔리얼 라이트’를 직접 체험하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이 체험장에서는 AR 글라스를 직접 착용하고 360도 UX를 통해 고해상도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100인치 이상의 화면으로 볼 수 있고, 크기 변화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동시에 접하는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세계적으로 5G 분야의 선도업체로 인정받고 있는 LG유플러스가 엔리얼과 합작한 것은 5G 때문으로 한국은 5G 서비스가 폭넓게 상용화되어 AR 서비스의 테스트베드로 가장 적합한 국가이다.
다양한 AR•VR 콘텐츠를 보유하고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 채 엔리얼과 손잡고 AR 글라스의 출시를 눈앞에 두고 있는 LG유플러스의 고위 관계자는 “기존 AR 글라스는 높은 가격과 무거운 무게, 콘텐츠의 한계로 일반 고객이 접근하기 어려웠는데, 엔리얼 라이트는 세계 최초로 일반 소비자들이 손쉽게 접할 수 있는 B2C 형태로 상용화할 수 있다”며 “앞으로 자사는 중소개발 업체에 AR 글라스를 쉽게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거나 직접 앱을 개발해 사업화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LG유플러스가 세계 최초로 소비자용 AR 글라스의 출시를 앞둔 현재 안경업계에서는 안경사와 AR 글라스의 연결을 위한 다양한 시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서울시안경사회의 한 상임이사는 “AR 글라스에서 안경렌즈는 절대 필수 품목이고, 따라서 이를 안경원의 미래 먹거리가 되도록 구체적인 준비를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