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경쟁’보다는 ‘좋은 독점’을 해야 된다고 말한 이는 페이팔의 창업자 피터 틸이다. 

그는 늘 새로운 시장을 만드는 것이 기업 성공의 열쇠라고 강조했다.

그런 면에서 지난 2005년에 설립된 한국존슨앤드존스비젼 전문교육센터(Johnson&Johnson Institute, JJI)는 국내 안경계에서 교육의 선도자적 역할을 해왔다.

불모지나 다름없던 국내 안경계에 지난 15년간 매년 1,400여명의 안경사에게 콘택트렌즈 기능 교육과 첨단 검안법 등을 교육하는 등 앞선 교육을 실천했기 때문이다.

더구나 지난해는 국내 최초로 안경사의 온라인 교육을 위한 ‘아큐브 자료실’을 개설해 안경사 교육의 미래화를 추진하고 있다.

조금 늦은 감은 있지만 아큐브 교육팀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는 황미선 차장으로부터 JJI의 오늘과 내일을 들어보았다.

- JJI는 올해도 변화하고 달라지겠죠.

황미선 차장 : (웃음). 변화는 무분별한 것 빼고 다 좋은 것 아닌가요. 올해 저희 JJI는 작년보다 실습에 더 중점을 둘 계획입니다. 이것도 변화라면 변화죠. 안경사 선생님들의 피드백을 받아본 결과 안경원 현장과 접목하는 검사방법 위주의 교육을 선호하는 것을 알고 올해도 검사방법 위주로 수업을 진행하고, 이론에서 배운 검사방법을 바로 JJI의 기기로 일반 소비자 대상의 검사 실습을 진행해 안경원에서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또 올해는 새롭게 eye health, 즉 ‘눈 건강’과 관련된 특강을 매달 실시할 계획입니다. 최근에는 궁금한 사항을 온라인으로 미리 찾아보고 안경원을 방문하는 똑똑한(?) 소비자들이 많아서 우리 안경사들께서 소비자보다 더 노력해야할 필요성이 커졌죠. 최근 출시되고 있는 기능성렌즈들의 필요성과 기능을 확실하게 배우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일입니다.

- JJI의 교육 콘텐츠 구성은 어떤가요.

황미선 차장 : 올해 아큐브 교육팀은 크게 3가지의 채널을 통해 안경사 선생님을 만나고 있습니다. 우선 오프라인 교육에서는 JJI를 통한 검안과정, 난시과정, 노안과정, 아이 헬스 과정의 정규강의가 준비돼 있습니다. 다만 현재는 코로나19로 현장 교육을 열지 못하는 실정인데, 작년부터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온라인의 랜선교육이 매주 수요일 검안과정, 노안과정, 양안시과정, 시기해부학과정으로 준비돼 있고, 목요일에는 제품교육을 비롯한 특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JJI에서 현재 하나의 온라인 채널로 준비하고 있는 것이 ‘아큐브 자료실’입니다. 안경사 선생님들이 궁금한 문제가 생겼을 때 바로바로 찾아볼 수 있도록 검안과 콘택트렌즈 관련 자료 등을 다양하게 업로드 할 예정입니다.

- 지난해 JJI도서관 개설 같은 색다른 시도로 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황미선 차장 : 지난해 많은 성원을 보내주셨던 JJI도서관은 올해 아큐브 자료실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JJI도서관에 업로드 되어 있던 기존 자료뿐만 아니라 랜선교육 요약자료, 제품관련 설명자료 등도 업로드 될 예정이니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JJI는 국내 안경사의 평생교육원

- 안경사의 미래화 대비에 교육만한 것은 없겠죠.

황미선 차장 : 교육은 백년 앞을 내다보고 인재를 양성한다는 뜻이죠. 그런 면에서 안경사 선생님들에게 JJI가 평생교육원이 되길 바랍니다. 교육센터 이름대로 JJI는 교육 공간인 동시에 안경사께서 근무 중에 모르는 사항이 생겼을 때 바로 해답과 정보를 찾아볼 수 있는 곳, 검사방법이 애매할 때 점검할 수 있는 곳, 매주 꾸준히 공부할 수 있는 곳입니다. 단순하게 일회성 교육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교육 후에도 꾸준히 반복학습할 수 있고, 또 새로운 지식을 배우는 곳으로 안경사 선생님들에게 이용되기 바랍니다.

- 몇몇 회사도 유사한 교육센터를 운영 중인데 JJI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황미선 차장 : JJI는 콘택트렌즈 회사임에도 관련 강좌만 있지 않습니다. 안경사 선생님들이 매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검안관련 교육도 다양하게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교육을 진행하는 것이 JJI의 큰 장점입니다. 또한 현장 교육 이외에 작년부터 온라인 강의로 더 많은 선생님을 만나는 것도 JJI의 자랑이죠. 안경원에서 쉽게 공부할 수 있도록 핵심적인 강의와 짧은 교육시간 구성도 JJI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 앞으로 JJI는 어떤 방향으로 발전할까요.

황미선 차장 : 당분간은 오프라인과 온라인 플랫폼 모두를 활용한 교육을 계속 진행할 계획입니다. 다만 교육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그때그때 안경사 선생님들로부터 피드백을 받아 반영할 계획입니다. 요즘은 많은 안경원에서 전문성 강화를 차별화 전략으로 선택해 우리 JJI도 안경사의 가장 큰 책무인 눈 검사 관련 교육을 강화하고, 또 급속하게 발전하고 있는 기능성렌즈를 안경사 선생님들이 잘 파악하고 판매할 수 있도록 관련 교육 콘텐츠의 개발도 힘쓸 계획입니다.

- 앞으로 계속 기대해도 되겠죠.

황미선 차장 : (웃음). 당연하죠. 계속 기대하셔도 JJI는 결코 실망을 드리지 않을 것입니다. 코로나19의 팬데믹이라는 상황에서도 전문성을 배양하려는 선생님들의 교육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저희 JJI가 랜선교육을 정비한 것도 결국은 안경사 분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앞으로 JJI는 랜선교육을 비롯한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를 활용한 카드뉴스 형태의 교육자료와 함께 곧 오픈할 아큐브 자료실을 활용한 온라인 교육을 강화해 언제 어느 때라도 안경사 교육이 중단되지 않도록 만전을 다할 것입니다. 안경사 분들의 기대에 실망을 드리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고 변화 발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