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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도 ‘코로나19’에 몸살
  • 허정민 기자
  • 등록 2020-02-29 12: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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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확진자 폭발적 증가하며 각종 축제와 전시 중단
  • 밀라노국제광학전도 5월로 연기


▲ 한 이탈리아 시민이 폐쇄된 광장 앞에서 마스크를 쓴 채 서있다.

이탈리아에서 코로나19가 무서운 속도로 확산되며 손을 쓰기 힘든 상태에 이르고 있다.

 

지난 2월 중순부터 시작된 코로나19가 이탈리아의 경제와 금융 중심지인 밀라노가 위치한 북부 롬바르디아내에서 감염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주변의 에밀리아 로마냐, 피에몬테, 라치오 주에서 확진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지방자치단체와 민간 차원의 조치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각종 전시와 공연, 축제 등 대부분의 행사를 중단토록 강제하고 있는 상태다.

 

▲ 룩소티카 본사의 로고 간판.

이에 따라 지난 8일 개막한 세계 3대 카니발 중 하나이자 이탈리아 최대 축제인 베네치아 카니발이 당초 25일까지 남은 일정이 잠정 중단되고, 지난 18일 개막한 밀라노 패션위크 2020은 중국인 취재진과 바이어, 관련 종사자들의 행사 참석이 취소됐으며, 세계적인 디자이너 조르조 아르마니의 패션쇼도 보건상의 이유로 한산한 무대에서 진행되었다.

 

특히 세계 최대의 안경관련 축제인 밀라노국제광학전(미도)5월로 잠정 연기됐으며, 밀라노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선글라스 제조업체 Luxottica는 코로나19의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에 거주하는 직원들의 출근을 금지시킨 상태다.

 

이를 실감하듯 롬바르디아의 아틸리오 폰타나 주지사는 전국에서 이미 코로나19 감염자가 수백 명을 넘었다고 우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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