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별 난청인구 비율
단순한 소리증폭의 역할 뿐만 아니라, 놓치거나 듣지 못했던 소리를 듣게 해주며, 청능재활을 돕는 기능도 하는 보청기는 보장구 지원금액의 확대로, 취급점이 전국적으로 늘어나면서 그 접근성은 매우 향상됐다.
하지만 그만큼 무분별한 처방으로 인하여 사용자들의 불만은 날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실제 우리나라의 난청인구 비율을 살펴보면, 국내의 순수한 난청 인구수는 약 805만명으로, 전체인구를 5,000만명으로 보았을 때 무려 16%에 달하고 있다.
연령대별로는 노인성 난청의 경우 50대부터 단계별로 계속해 증가하고 있다.
여기에 각종 소음에 대한 노출로 소음성 20~30대의 젊은 층에서도 난청 환자가 생기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올바른 보청기 선택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할 수 있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보청기는 잘 맞춰 착용하면 소리를 선사하는 최고의 선물이 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장롱 속의 무용지물에 지나지 않는다.
그림3>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 보청기 사용자들은 여러 이유로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에 올바르고 적합한 보청기를 선택법에 대해 알아보겠다.
1. 검사
청력검사 장비와 검사를 할 수 있는 시설이 갖춰진 곳에서 올바른 처방이 가능하다. 그리고 정확한 청력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전문 교육과정을 마친 전문가가 검사를 실시해야한다.
2. 선택
보청기 종류의 장/단점과 고려해야 할 점 설명
3. 적응
4. 정기 검사와 피팅
위와 같이 정확한 검사를 하고 나에게 맞는 보청기를 선정해서 착용한다고 해도, 막상 착용을 해보니 아프거나 불편할 수 있고, 무조건 참고 적응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
그래서 근래에는 한 달의 시험착용을 권하는 매장도 늘고 있는 추세이다.
이에 어느 정도 만족하고 점차 적응해보려는 의지가 있는 환자에게 꼭 시험착용을 권할 필요는 없겠지만, 착용을 망설이고 확신이 없는 경우는 시험착용을 권해서 환자의 부담감을 덜어주는 노력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