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교육부가 지난달 20일 올 한해 조사를 토대로 ‘2018년 체육 및 건강 모니터링 결과에 대한 국가 의무교육 품질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모니터링 결과, 학생들의 전반적인 발육은 비교적 좋아졌지만 비만율과 시력은 여전히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시력은 초등학교 2학년, 중학교 2학년생의 시력 저하율이 각각 38.5%와 68.8%로 지난 2015년보다 2.0%, 3.5% 포인트 각각 높게 나타났다.
특히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의 40%는 시력이 매우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조사되어 사회적인 우려를 낳고 있다.
학생층 근시 늘며 사업 기회 제공
시력이 낮은 학생들이 크게 증가하며 근시대국으로 불리는 중국은 안경관련 기업들에게 새로운 사업기회를 가져다주었다.
톈옌(TianYan) 데이터 조사에 따르면, 현재 중국에서는 안경관련 기업이 이미 78만개를 초과했고, 최근 몇 년간 새로운 안경 회사가 급격히 증가했다.
그 중 올해 들어 새로 설립되거나 사업을 추진하는 안경기업은 23만 곳으로 전체의 30%이며, 5년 내에 설립된 회사의 수는 전체의 79%인 61만개를 차지해 중국의 안경 관련 기업은 불과 몇 년 사이에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中 남서부 해안 지방에 주로 위치
중국의 안경기업은 주로 광동성, 저장성, 복건성 및 강소성 등 남서부 해안지방에 분포하고 있는데, 지난 5년간은 주로 동남 연해 지역의 안경기업 수가 31만 곳 증가해 중국 전역의 새로운 안경기업 숫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한편 중국의 안경기업 대부분은 주로 소규모 도매 및 소매 기업으로 ‘도매 및 소매업’으로 분류된 안경기업은 67만 곳을 초과해 전체 비중의 86%이며, 절반 이상의 기업이 200만 위안(한화 약 3억 3,800만원) 미만의 자본으로 등록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