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증강현실(AR) 글라스 ‘엔리얼 라이트’를 내년 상반기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21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한 LG유플러스는 내년 1분기까지 앤리얼 라이트의 시범서비스를 시행하고, 상반기에 상용화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무엇보다 LG유플러스는 순차적으로 전국 35개 매장과 영화관, 지하철 등 5개 팝업스토어에 고객 체험존을 운영해 AR글라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인데, 몰입체험을 통해 기존 AR기기의 큰 단점인 무겁고, 답답하고, 어지러웠던 부분이 크게 개선된 엔리얼 라이트가 돋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LG유플러스가 개발한 AR글라스는 크고 무거워 쓰기 불편했던 기존의 가상현실(VR) 기기와 달리 일반안경을 착용하듯 무게가 88g으로 초경량에 가까워 5G 시대 몰입체험에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AR글라스는 가격 부담을 크게 낮추어 엔리얼 라이트의 예상 출시 가격은 500달러(약 59만원) 이하로 책정해 타사의 2,000~3,500달러에 비해 훨씬 저렴하다.
LG유플러스의 한 관계자는 “자사는 시범서비스를 시작으로 다양한 5G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원격회의를 비롯해 5G 스마트폰과 블루투스 키보드, 마우스를 연결하면 AR글라스를 통해 100인치 이상의 대화면으로 PC작업이 가능한 클라우드PC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으로 많은 기대를 바란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그는 “자사는 엔리얼과 제휴를 통해 고객들이 U+5G의 풍부한 콘텐츠를 보다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도록 AR글라스를 대중화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